타이완 반도체 제조 회사(TSMC)가 아랍에미리트(UAE)에 첨단 생산 시설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결정은 워싱턴의 승인을 필요로 하며, 블룸버그가 내부 관계자를 인용하여 전했다.
2025년 5월 30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반도체 제조업체인 TSMC는 미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와 아랍에미리트 대통령의 형제가 감독하는 투자 기관인 MGX 관계자들과 협상 중이다. 이러한 논의는 조 바이든 대통령 임기 중에 시작되었으나 그의 임기 말에는 중단되었다.
제안된 프로젝트는 총 6개의 공장을 포함하는 복합 단지인 ‘기가팹’에 대한 중대 투자로, 이는 TSMC가 애리조나에서 건설 중인 것과 유사하다. UAE 내 시설의 총 비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TSMC는 연구 및 패키징 시설을 포함하는 피닉스 프로젝트에 1650억 달러를 할당한 상태이다.
UAE 사이트의 가능성 있는 일정은 불확실하며, 내부자들은 첫 삽을 뜨기까지 몇 년이 소요될 수 있다고 제안한다. 이 진행 여부는 워싱턴의 승인에 달려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일부 고위 관료들은 세계 주요 칩 제조업체가 걸프 지역으로 확장함에 따른 국가 안보 및 경제적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