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리서치 플랫폼 발리디아(Validea)가 공개한 인튜이트(INTUIT INC, 티커: INTU)에 대한 구루 펀더멘털 리포트에 따르면, 이 소프트웨어·프로그래밍 업종 대형주는 파르타 모한람(Partha Mohanram) 교수의 P/B 성장 투자자(P/B Growth Investor) 모델에서 77%의 평점을 기록했다.
2025년 8월 1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발리디아는 총 22개의 ‘구루 전략’을 추적하고 있으며, 그중 모한람 교수 모델에서 인튜이트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점수 80% 이상은 ‘관심 대상’, 90% 이상은 ‘강력한 관심 대상’으로 간주되지만, 이번 결과는 그 문턱에 불과 3% 모자란 수준으로 견조한 펀더멘털과 밸류에이션을 시사한다.
모델은 ‘미래의 지속적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저(低) 북투마켓(book-to-market) 종목’을 선별한다. 다시 말해, 장부가 대비 시가총액이 높은 성장주 중에서 실제로 실적·현금흐름이 뒷받침되는 종목을 가려내는 방식이다. 인튜이트는 북미 소상공인·개인사업자에게 회계 소프트웨어 ‘퀵북스(QuickBooks)’, 세무 신고 솔루션 ‘터보택스(TurboTax)’ 등으로 잘 알려져 있어 성장주 대표 격으로 꼽힌다.
📊 주요 지표별 통과 여부
BOOK/MARKET RATIO: PASS
RETURN ON ASSETS: PASS
CASH FLOW FROM OPERATIONS TO ASSETS: PASS
CFO TO ASSETS VS. ROA: PASS
ROA VARIANCE: PASS
SALES VARIANCE: PASS
ADVERTISING TO ASSETS: PASS
CAPEX TO ASSETS: FAIL
R&D TO ASSETS: FAIL
*표에 나온 항목들은 가중치가 동일하지 않으며, 일부는 상호 연관성을 지닌다는 점이 명시돼 있다.
🔎 세부 분석·연구 링크
발리디아는 ‘INTU 구루 분석’, ‘INTU 펀더멘털 분석’ 그리고 모한람 포트폴리오 등 추가 자료를 제공한다. 또한 ‘나스닥 100 주요 종목’, ‘테크 톱픽’, ‘대형 성장주’, ‘고(高) 모멘텀’, ‘반도체주’, ‘내부자 지분율 높은 종목’ 리스트도 함께 공개했다.
👤 파르타 모한람 교수 소개
모한람 교수는 토론토대학교 로트만 경영대학원의 존 H. 왓슨 체어(John H. Watson Chair) 겸 가치투자 석좌 교수로 재직 중이며, 콜럼비아 경영대학원에서 부교수를 역임했다. 2005년 발표한 논문 “재무제표 분석을 통한 저 북-투-마켓 주식의 승자·패자 분리”는 성장투자 분야의 통념을 뒤집으며 큰 주목을 받았다. 기존 학계에서는 가치투자가 장기적으로 우월하다는 결론이 우세했으나, 모한람 교수는 성장주에서도 체계적 접근을 통해 초과수익을 거둘 수 있음을 입증했다.
그의 모델은 자산수익률(ROA), 영업현금흐름(CFO), 매출 변동성, 광고·연구개발·설비투자 비중 등 8가지 지표를 평가한다. 특히 CFO 대비 ROA의 관계와 연속성 지표(Variance)는 단순 회계지표보다 미래 수익성을 더 잘 설명한다고 본다.
🏢 발리디아(Validea) 개요
발리디아는 워런 버핏, 벤저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마틴 즈바이그 등 전설적 투자자의 공표 전략을 추적하는 투자 리서치 서비스다. 개별 종목 분석과 모델 포트폴리오를 통해 개인·기관 투자자에게 장기 초과수익 기회를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 면책조항
“본 문서에 포함된 견해와 의견은 전적으로 필자 개인의 것이며, 반드시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반영하지는 않는다.”
📚 용어 풀이
북-투-마켓(book-to-market) 비율(B/M)은 기업 장부가(자본총계)를 시가총액으로 나눈 값으로, 값이 낮을수록 전형적인 ‘성장주’로 분류된다.
자산수익률(ROA)은 순이익을 총자산으로 나눈 지표로, 기업이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는지를 보여준다.
영업현금흐름(CFO)은 본업을 통해 창출한 현금 규모를 뜻하며, 순이익 대비 CFO가 높으면 ‘이익의 질(quality of earnings)’이 우수하다고 해석된다.
위 용어들은 재무제표에 익숙하지 않은 국내 투자자에게 다소 낯설 수 있으나, 성장주의 내재가치를 판단할 때 필수적으로 참조되는 핵심 지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