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 동향] 8월 7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생우(라이브 캐틀·Live Cattle) 선물 근월물은 계약별로 2.45달러에서 2.90달러 추가 상승하며 이번 주 들어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예비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189건 감소했으나, 가장 앞단의 세 계약이 매수세를 주도했다. 8월물에 대한 실물인도 공시는 전날 기준으로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현물(현금) 거래는 주간 첫날부터 소강 상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요일 FCE 경매에서 체결된 $237만이 거래 전부였다.
2025년 8월 8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비육우(피더 캐틀·Feeder Cattle) 선물도 같은 날 3.62달러에서 6.07달러까지 추가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CME 피더 캐틀 지수는 8월 6일 기준 전일 대비 0.76달러 오른 336.97달러로 집계됐다.
수출 동향을 살펴보면, 미국 농무부(USDA)가 발표한 주간 쇠고기 수출 판매(7월 31일 주간)는 15,921톤(메트릭톤·MT)으로 전주 대비 약 두 배로 늘었다. 선적(수출) 물량은 14,049톤으로 4주 만의 최고치다.
미국 도매 박스비프(부위별 박스 포장) 가격도 노동절(9월 첫째 주 월요일) 특수를 앞두고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초이스(Choice) 등급은 4.08달러 오른 378.94달러, 셀렉트(Select) 등급은 2.39달러 상승한 353.75달러로 마감했다. 두 등급 간 가격 차이(Chc/Sel 스프레드)는 25.19달러였다.
USDA는 목요일 하루 도축 두수를 11만 5,000두, 주간 누적을 44만 7,000두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주 대비 6,000두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2024년)보다는 34,910두 적은 수준이다.
종목별 종가(8월 7일 기준)
생우(라이브 캐틀)
• 2025년 8월물: 238.750달러 ▲2.450달러
• 2025년 10월물: 232.225달러 ▲2.575달러
• 2025년 12월물: 233.625달러 ▲2.900달러
비육우(피더 캐틀)
• 2025년 8월물: 348.650달러 ▲3.625달러
• 2025년 9월물: 349.625달러 ▲5.400달러
• 2025년 10월물: 348.475달러 ▲6.075달러
용어 해설: 피더 캐틀은 사료(Feed) 과정에 투입될 어린 소를 뜻하며, 최종 도축 전 비육 단계에 있는 가축이다. 반면 생우(라이브 캐틀)은 출하 직전의 성체 소를 가리킨다. 두 상품은 선물시장 내에서 서로 다른 수급 요인을 갖기 때문에 가격 움직임이 상이할 수 있다.
시장 분석 및 전망: 연속 상승세는 미국 내 도축 두수 감소와 노동절 수요 기대가 결합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초이스·셀렉트 스프레드가 25달러 이상으로 벌어졌다는 점은 고급육 수요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미결제약정 감소는 단기 차익실현 가능성을 내포하지만, 현물가격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에서 펀더멘털 우위가 유지될 공산이 크다.
다만, 사료용 옥수수 가격, 달러 인덱스, 수출 물류 병목 등 외부 변수는 여전히 위험요인으로 남아 있다. 전문가들은 박스비프 가격이 예상보다 빠르게 조정될 경우 선물시장도 급변동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면책 조항: 8월 8일 기사 작성 시점에, 저자 오스틴 슈뢰더(Austin Schroeder)는 본문에 언급된 어떤 증권에도 직·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자문이 아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Barchart 공시 정책을 참조하기 바란다. 기사 내 견해와 의견은 작성자 개인의 것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과는 무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