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중앙은행, 기준금리 6.50%로 동결…완화 전환은 ‘아직’

루마니아 중앙은행(NBR), 1년째 기준금리 동결

루마니아 중앙은행(National Bank of Romania, NBR)은 금요일 정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6.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와 일치하는 결과다. 중앙은행은 지난 1년 동안 해당 수준을 변동 없이 유지해 왔다.

2025년 8월 8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NBR은 통화정책 기조를 현 수준에서 유지해 인플레이션 압력을 면밀히 관찰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중앙은행이 조만간 완화적 사이클(monetary easing cycle)로 복귀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해석된다.

중앙은행 측 의사록에는 “완화 사이클 재개가 임박하지 않았다”는 문구가 담겨 있어, 물가 안정이 여전히 최우선 정책 목표임을 시사한다. 이에 따라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2026년 중반까지 금리가 동결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는 시장의 일반적인 기대보다 상대적으로 매파적(hawkish)인 시각이다.


― 용어 설명 ―

기준금리는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에 적용하는 대표 금리로, 실질적으로 모든 대출·예금 금리의 기준이 된다. 물가를 잡기 위해 중앙은행은 금리를 인상하고, 경기 부양을 위해서는 금리를 인하한다.

매파적(하이키시)이라는 표현은 통화당국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높은 금리를 선호하며 완화적 정책 전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완화적‧저금리를 선호하는 기조는 ‘비둘기파적(도비시)’이라고 부른다.


시장 반응·전망

이번 결정은 이미 금융시장에서 광범위하게 예상돼 있었던 만큼 루마니아 국채 금리와 환율에는 큰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은 향후 운용사 포트폴리오에서 루마니아 자산 비중을 재조정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인플레이션 기대가 명확히 꺾이지 않는 한 NBR이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유인은 크지 않다”면서 “2025년 후반 또는 2026년 상반기까지는 정책금리 동결 국면이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경제적 함의

동유럽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유지하는 루마니아는 외국인 자본 유입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환경을 형성하고 있다. 다만 높은 차입 비용은 민간 투자와 소비 심리를 제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 재정정책과의 조율이 필요한 시기다.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으로 루마니아 경제의 균형 성장을 위해서는 물가 안정뿐만 아니라 생산성 향상, 구조개혁 등이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번 기사는 인공지능의 지원을 받아 작성됐으며, 편집자의 검토를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