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미쓰 코산, 1분기 순이익 52억 엔…전년 대비 94.5% 급감

【RTT뉴스 번역 | 재무 실적】 이데미쓰 코산(Idemitsu Kosan Co.)은 2025 회계연도 1분기 연결 실적에서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52억4,000만 엔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950억2,000만 엔에 비해 약 94.5% 감소한 수치다.

2025년 8월 8일, RTT뉴스 보도에 따르면 회사의 주당순이익(EPS)은 4.28엔으로, 전년 동기 69.24엔에서 크게 축소됐다. 연결 매출 역시 1조8,400억 엔으로 전년 대비 18.5% 줄어드는 등 전반적인 실적이 부진했다.

주당순이익(EPS)은 기업이 벌어들인 순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지표로, 투자자가 기업의 수익성을 쉽게 비교·평가할 수 있도록 돕는다. EPS가 높을수록 주주가치가 크다는 의미로 해석되곤 한다.

이번 영업 실적 악화에 대해 회사 측은 구체적 원인을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국제 유가 변동성 확대정제 마진 축소 등을 잠재적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다만, 본 기사에서는 RTT뉴스가 전한 공시 내용만을 그대로 전하며 원인 분석에 대한 공식 언급은 확인되지 않았다.

미래 전망


이데미쓰 코산은 2026년 3월 31일에 종료되는 전체 회계연도 가이던스를 함께 제시했다. 회사는 해당 연도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을 500억 엔, 주당순이익을 40.83엔, 그리고 매출을 7조9,000억 엔으로 전망했다.

일본 기업의 회계연도는 일반적으로 4월 1일에 시작해 이듬해 3월 31일에 종료된다. 따라서 ‘2026년 3월 31일 종료 회계연도’는 2025년 4월 1일부터 2026년 3월 31일까지 12개월간의 경영 실적을 의미한다. 국내 투자자들이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 시각으로 볼 때, 올 1분기 실적 급락은 국제 원유·석유화학 시황 위축을 그대로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매출 감소율(–18.5%)보다 순이익 감소율(–94.5%)이 압도적으로 큰 점은,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역으로 작용했음을 시사한다. 이는 매출이 일정 수준 이하로 하락하면 고정비 부담이 순이익에 과도하게 전가되는 구조적 리스크가 크다는 점을 드러낸다.

투자자 주의 사항 향후 석유·정제업 매크로 변수로는 원유 가격, 환율, 정제설비 가동률, 그리고 정부의 탈탄소 정책 등이 있다. 이데미쓰 코산의 가이던스가 달성되려면 이러한 변수의 완만한 개선이 전제돼야 한다. 특히 순이익 500억 엔 목표는 대규모 비용 절감 혹은 정제 마진 회복이 수반되지 않을 경우 보수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기사 말미에는 “The views and opinions expressed herein are the views and opinions of the author and do not necessarily reflect those of Nasdaq, Inc.”라는 문구가 포함됐다. 이는 해당 콘텐츠가 RTT뉴스 자체 의견임을 명시하며,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견해와 무관하다는 점을 독자에게 재차 알리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