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 선물, 장중 상승 뒤 3~4센트 하락 마감

시카고 선물시장(Chicago Board of Trade·CBOT)에서 거래되는 대두(soybeans) 가격이 5일(현지 시각 화요일) 장중 한때 상승세를 보였으나, 결국 전 거래일 대비 3~4센트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2025년 8월 6일, 나스닥닷컴(Nasdaq.com) 보도에 따르면, 이날 대두 현물과 선물 가격은 미국 내 현금 지표와 에너지·곡물 상품 전반의 약세 압력에 다시 눌렸다. 시카고 현물 기준을 추적하는 cmdtyView 전국 평균 현금 대두가는 전일보다 4센트 내린 부셸당 9.33¼달러로 집계됐다.

soybeans

대두 부산물인 대두박(soymeal) 선물은 플러스·마이너스 30센트 범위에서 혼조세를 보이며 사실상 보합권에 머물렀다. 반면 대두유(soy oil) 선물은 국제 유가 약세가 지속된 영향으로 57~74포인트 하락했다.

6월 수출·생산 지표

미 상무부 통계청(Census Bureau)이 집계한 6월 대두 수출 물량은 150만1,000톤(5,514만 부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07% 증가했지만 전달(5월)보다는 5.93% 감소했다.

같은 기간 대두박 수출은 134만톤으로 월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영업일수가 짧았던 탓에 5월보다 2.71% 줄었다. 대두유 수출은 42,458톤으로 8개월 만의 최저치이자 전년 동월 대비 18.84% 감소했다.

^{※ 용어 설명}
MMT는 ‘Million Metric Tons(백만 미터톤)’을 뜻하며, mbu는 ‘million bushels(백만 부셸)’을 의미한다. 1 부셸은 대두 약 27.2kg에 해당한다.

작황(작물 상태) 점검

미 농무부 산하 NASS(전미농업통계서비스)가 4일(월요일) 오후 발표한 ‘Crop Progress’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대두 작황 등급 중 우량·양호(good to excellent) 비중은 전주 대비 1%포인트 떨어진 69%로 나타났다.

시장 전문 분석지 브루글러 마케팅(Brugler Marketing)이 발표하는 Brugler500 지수 역시 3점 하락한 375점을 기록했다. 이 지수는 0~500점 범위로 작황을 수치화한 것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생육 상태가 양호함을 의미한다.

주(州)별로는 일리노이(-7), 네브래스카(-5), 미주리(-4), 아이오와(-2) 등이 두드러진 하락을 보였다. 반면 인디애나(+3), 미네소타(+3), 오하이오(+1), 노스·사우스다코타(+2~+3) 등 일부 지역에서는 개선세가 확인됐다.

선물·현물 종가

8월물(25년산) 대두 선물은 9.69달러로 보합 마감했다. 근월물 현금은 부셸당 9.33¼달러로 4센트 하락했다.

9월물(25년산) 대두 선물은 3¾센트 내린 9.71½달러였으며, 11월물(25년산) 신규 작황물은 3¾센트 떨어진 9.90¾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신규 작황 기준 현물가는 9.23¾달러로 3¼센트 후퇴했다.

_{가격 단위는 모두 ‘부셸당 달러’ 기준이며, 1센트($0.01)가격 변동은 농산물 시장에서 중요한 가격 신호로 해석된다.}

애널리스트·법적 고지

본 기사를 작성한 Austin Schroeder 연구원은, 언급된 어떠한 종목에도 직접적·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 글에 포함된 정보는 투자 자문이 아닌 일반 정보 제공 목적이며, Nasdaq, Inc.의 공식 견해를 반영하지 않을 수 있다.

futures ch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