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증시, 전일 반등세 이어 추가 상승 출발 전망

싱가포르 주식시장이 6거래일 연속 하락을 멈추고 반등한 데 이어, 5일 화요일 장초반에도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2025년 8월 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증시는 저가 매수세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미국 증시가 급등한 흐름이 아시아 증시로 확산될 것이란 관측이다.

전날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지수(STI)는 1.04% 오른 4,197.23으로 마감하며 4,200포인트 회복을 눈앞에 뒀다. 장중 범위는 4,144.89~4,202.02포인트였다.*STI는 싱가포르 대표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핵심 지수다

주요 종목별 등락
CapitaLand Ascendas REIT +2.19%
CapitaLand Integrated Commercial Trust +2.28%
CapitaLand Investment +1.45%
City Developments +2.12%
DBS Group +0.61%
DFI Retail Group +0.29%
Genting Singapore +2.04%
Hongkong Land +1.69%
Keppel DC REIT +1.75%
Keppel Ltd +0.48%
Mapletree Pan Asia Commercial Trust +3.13%
Mapletree Industrial Trust −0.50%
Mapletree Logistics Trust +1.74%
Frasers Logistics & Commercial Trust +1.74%
OCBC(Oversea-Chinese Banking Corp) +0.66%
SATS −0.31%
Seatrium +1.30%
SembCorp Industries +2.76%
ST Engineering +1.50%
SingTel +2.56%
Thai Beverage −1.08%
UOB(United Overseas Bank) +0.83%
UOL Group +1.16%
Wilmar International +0.34%
Yangzijiang Financial +1.59%
Yangzijiang Shipbuilding +1.58%
Comfort DelGro 보합


미국 증시 급반등
5일 새벽 마감된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34% 오른 44,173.64포인트, 나스닥종합지수는 1.95% 상승한 21,053.58포인트, S&P 500은 1.47% 오른 6,329.94포인트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급락으로 눌렸던 기술주·대형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고, 부진한 고용지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금리 인하 기대를 부추기며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CME FedWatch에 따르면 9월 25bp(0.25%p) 인하 가능성은 일주일 전 63.1%에서 91.9%로 급등했다.

“약세장 속 숨 고르기가 끝나자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됐다”고 현지 딜러들은 전했다.

다만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은 배럴당 66.27달러(−1.57%)로 4거래일째 하락했다. 공급 과잉과 관세 갈등에 따른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한편 싱가포르 통계청은 이날 6월 소매판매(전월 +1.0%, 전년 +1.4%)를 발표할 예정이다. 결과는 향후 내수 경기소비 트렌드를 가늠할 주요 지표가 될 전망이다.


용어 설명
스트레이츠타임스지수(STI)는 싱가포르거래소(SGX)에 상장된 우량주 30종목으로 구성된 종합주가지수다. 나스닥S&P 500은 각각 미국 기술·성장주와 대형주 500종목을 대표하며, 세계 금융시장 흐름을 가늠하는 핵심 벤치마크로 활용된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국제유가 기준물로, 글로벌 원유 가격의 지표 역할을 한다.


전문가 시각
현지 금융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기대가 현실화될 경우 고배당주와 리츠(REITs)처럼 금리에 민감한 종목군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글로벌 무역 긴장과 원유 수급 불균형이 이어지면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수 있다”며 포트폴리오 다각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다른 애널리스트는 “STI가 4,200선을 재차 안착한다면 단기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라면서도 “거래량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반등 랠리의 힘이 약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