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철 크루즈 “세일 중일 때만은 사기 싫어하는 단 한 가지…그러나 반드시 사야 한다”

【주요 내용】 세계적인 재무 전문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레이철 크루즈(Rachel Cruze)가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주식시장이 흔들릴 때야말로 가치 있는 주식을 할인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불확실성이 팽배한 2025년 경제 환경 속에서도 장기투자 원칙을 고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5년 8월 4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크루즈는 “사람들은 모든 물건을 세일할 때 좋아하지만, 유독 주식만은 가격이 떨어지면 두려워한다”며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시장의 일시적 하락은 절호의 매수 기회“라고 말했다.

stock sale 4월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2,230포인트 급락한 사실(ABC News 보도)과 더불어, 관세·인플레이션 우려까지 겹치며 투자자 불안 심리가 고조됐다. 크루즈는 이러한 단기 변동성을 “거센 파도”에 비유하며 “선장은 파도에 휘둘리지 않고 결국 항로를 지킨다”고 설명했다.

1. 불안은 ‘정상’이다

갤럽(Gallup)이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투자자의 60%가 변동성 자체를 우려하고 있으며, 73%는 올해 이런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믿고 있다. 크루즈는 “두려움 자체는 자연스러운 인간의 반응“이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투자는 기본적으로 장기 전략이다. 미국 경제는 장기적으로 상승해 왔고, 앞으로도 고점과 저점을 반복하면서 우상향할 것이다. 중요한 건 ‘시계가 아닌 나침반’을 보듯, 순간의 숫자보다는 장기적 방향을 보는 일이다.”

2. 역사적 수익률을 기억하라

크루즈는 “S&P 500 지수를 포함한 미국 주식시장은 역사적으로 연평균 11.8%(J.P. Morgan Wealth Management 추산)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상기시켰다. 8년 평균 또한 11% 이상으로 확인됐다. 이는 흔히 언급되는 ‘시장 리스크 프리미엄’을 체감적으로 보여주는 숫자다. 다시 말해, 단기 낙폭보다 장기 복리가 훨씬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는 뜻이다.

투자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를 위해 부연하면, ‘복리 효과’는 이익이 다시 자본이 되어 추가 이익을 창출하는 구조다. 예를 들어 100만 원으로 연 11% 복리를 10년간 적용할 경우 원금은 약 284만 원으로 늘어난다*1. 이는 단순히 110만 원이 되는 ‘단리’와는 다른 결과다.

3. 전문가의 조언을 활용하라

크루즈는 “센세이셔널한 헤드라인은 판매를 위한 도구일 뿐”이라고 지적하며, 독립적 재무 상담가와 상의할 것을 권했다. 시장 하락 국면에서도 ‘분산 투자’와 ‘현금 흐름 관리’가 갖춰져 있다면 공포를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시장에서 발을 빼지 말라”는 말이 무모한 ‘몰빵’ 투자와 동일선상은 아니다. 크루즈는 “분산 포트폴리오를 유지한 상태에서, 여유자금을 단계적으로 투입하는 적립식 투자“를 강조했다. 이는 평균 매입 단가를 낮춰 변동성 완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4. 장기투자자가 유리한 구조

역사적으로 ‘약세장(Bear Market)’은 평균 15개월가량 지속됐으며, 이후 ‘강세장(Bull Market)’은 평균 4년 넘게 이어졌다*2. 즉, 약세장에서 매수한 투자자가 이후 강세장에서 과실을 누리는 구조다. 크루즈의 ‘세일 매수’론도 같은 논리를 따른다.

5. 전문가 시각 — 기자 해설

본 기자가 수년간 현업 애널리스트·재무설계사들과 진행한 인터뷰를 종합하면, 개인 투자자는 대체로 손실 회피 심리(loss aversion)로 인해 ‘싸졌을 때’보다 ‘비쌀 때’ 매수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는 행동재무학에서 ‘감정적 의사결정’으로 규정된다. 크루즈의 조언은 이러한 비합리적 패턴을 교정하라는 메시지다.

6. 용어 설명

  •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DJIA): 미국 증시 대표 30개 우량주를 포함하는 지수.
  • 리스크 프리미엄: 무위험 자산 대비 시장이 제공하는 추가 보상.
  • 적립식 투자: 일정 주기로 일정 금액을 투자해 평균 단가를 낮추는 기법.

결론적으로, 주식은 유일하게 ‘가격이 내릴 때’ 대중이 외면하는 상품이다. 크루즈는 “모든 세일은 기회이지만 주식 세일을 놓치면 장기적 부 창출의 기회를 놓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시장이 흔들릴 때 불안을 인식하되, 역사적 데이터와 분산 전략을 근거로 계획된 매수를 이어갈 것을 주문했다.

*1 미 SEC 금융교육자료 기준 — 단순 예시
*2 S&P Capital IQ 1928~2023년 데이터 분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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