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200일 이동평균선 밑돌아…기술적 약세 신호 포착

맥도날드(MCD) 주가, 200일 이동평균선 하회


글로벌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 코퍼레이션(티커: MCD) 주가가 기술적 지지선으로 통하는 200일 이동평균선(200-day moving average)을 하회하며 약세 전환 가능성에 대한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2025년 8월 4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 화요일 장중 MCD 주가는 주당 279.38달러까지 하락해 200일선 280.12달러를 깼다. 같은 시점 주가는 전일 대비 약 1.3% 하락했으며, 장 막판에는 280.22달러로 소폭 회복됐다.

MCD 200일선 차트

52주 가격 범위는 최저 243.53달러, 최고 317.90달러로 나타났다. 이번 200일선 이탈은 작년 저점 대비 15%가량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기 추세가 꺾이는 초기 시그널로 해석될 수 있다.

기술 분석 전문 사이트 TechnicalAnalysisChannel.com은 “맥도날드의 200일 이동평균선 이탈은 큰 폭의 매도세 유입이 아니더라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200일 이동평균선은 지난 200거래일의 종가 평균을 의미한다. 장기 추세를 가늠하는 대표 지표로, 주가가 이 선을 상회하면 상승 추세, 하회하면 하락 추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이 많다.

200일선 하회 종목 리스트

이번 MCD의 200일선 이탈 외에도 동일 기간 총 9개 종목이 같은 현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점검이 요구된다.

용어 해설1)
• DMA(Daily Moving Average): 일정 기간(일반적으로 50일·100일·200일 등) 동안의 주가 평균을 구해 추세를 확인하는 기술적 지표이다.
• 52주 저·고가: 최근 52주(약 1년) 동안 기록한 가장 낮은 가격과 가장 높은 가격으로, 주가의 변동 폭을 가늠하는 데 활용된다.

추가 관전 포인트: 최근 미국 소비자 지출 둔화, 글로벌 식자재 가격 상승 가능성, 경쟁 심화 등이 맥도날드의 실적·밸류에이션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다만 맥도날드는 견고한 배당정책과 전 세계 4만여 개 매장을 기반으로 한 견실한 현금흐름 덕분에 방어주적 성격이 강하다는 점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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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석: 기술적 지표 설명은 투자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일반적 정보이며, 추가적 데이터 분석이나 재무적 검토가 병행돼야 함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