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OMA Royalty Corporation(나스닥: XOMA)이 힐리백스(HilleVax, Inc.) 및 라바 테라퓨틱스(LAVA Therapeutics N.V.)를 별도 계약으로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거래는 선급 현금 지급과 조건부 가치 권리(CVR, Contingent Value Rights)를 결합한 구조다.
2025년 8월 4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XOMA 로열티는 두 회사 인수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로열티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대하며, 특히 노로바이러스 백신과 감마 델타(γδ) 이중항체라는 유망 파이프라인을 추가 확보하게 된다.
힐리백스 인수 조건
XOMA 로열티는 힐리백스 보통주 1주당 1.95달러의 현금을 지급하고, 추가로 양도 불가능한 CVR을 제공한다. 해당 CVR은 다음과 같은 잠재적 가치를 보장한다:
· 힐리백스가 보유한 현금 중 1억 2,295만 달러를 초과하는 잔액
· 보스턴 사무실 임대 계약 해지·절감액의 90~100%
· 규제 승인 5년 내 노로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 매각 또는 라이선스 아웃 시 순수익의 90%
힐리백스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합병안을 승인했으며, XOMA 로열티는 2025년 8월 18일까지 공개매수를 개시해 9월 중 거래를 종결할 예정이다. 현재 22.9%의 힐리백스 주주가 이미 주식 매도를 약정했다.
라바 테라퓨틱스 인수 조건
XOMA 로열티는 라바 테라퓨틱스 주식 1주당 1.16~1.24달러의 현금을 지급하고, 별도 CVR을 통해 라바가 보유한 제휴 자산 및 미제휴 프로그램에서 발생하는 순수익 75%를 배분받는다.
오언 휴즈(Owen Hughes) XOMA 로열티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구조는 장기적으로 라바와 XOMA 주주 모두에게 이익을 제공할 것”이라며 “감마 델타 이중항체가 환자에게 상당한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라바 이사회 역시 만장일치로 제안을 승인하고 주주들에게 수락을 권고했다. XOMA 로열티는 2025년 8월 15일까지 공개매수를 시작해 2025년 4분기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임상 프로그램 중단
이번 인수의 일환으로, 라바 테라퓨틱스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및 골수형성이상증후군(MDS)을 대상으로 한 1상 임상시험(LAVA-1266)을 중단하고 해당 연구를 정리하기로 했다.
전문용어 해설1)
1) CVR(Contingent Value Rights)은 거래 종료 후 특정 조건이 충족될 때 추가 지급을 받을 수 있는 권리로, 신약 승인·매각·로열티 발생 등 사후 성과를 주주에게 배분하는 메커니즘이다.
감마 델타(γδ) 이중항체는 체내의 γδ T세포를 표적 종양 항원에 동시에 결합하도록 설계된 항체로, 종양 살상 능력과 면역 활성화 가능성이 높은 차세대 면역항암제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XOMA 로열티의 전략적 함의
XOMA 로열티는 전통적인 신약 개발사가 아닌 로열티·마일스톤 수익 특화 기업으로, 이번 두 건의 인수로 미래 현금흐름을 극대화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특히 노로바이러스 백신은 전 세계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영역이며, 감마 델타 이중항체는 면역항암제 시장의 다음 세대 파이프라인으로 꼽힌다.
또한 기존 보스턴 오피스 임대 절감액을 포함한 비용 효율화와, 임상 단계 프로그램의 정리가 예고돼 있어 재무 건전성 개선 효과도 예상된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힐리백스 노로바이러스 백신의 임상·규제 로드맵과 라바가 보유한 파트너십(암젠 등)에서 발생할 마일스톤이다. 규제 승인 시점·라이선스 규모에 따라 CVR 가치가 달라지는 만큼, 해당 주주들은 중·장기적 관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본 기사는 AI 지원으로 작성됐으며, 편집자의 검수를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