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 Inc., 티커: PLTR)가 2025년 8월 4일(현지시간) 동부표준시(ET) 오후 5시에 2025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논의하기 위한 컨퍼런스콜(conference call)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5년 8월 4일, 나스닥닷컴(Nasdaq.com)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기업 실적 발표 직후 진행되며, 경영진이 직접 참여해 실적 세부 사항, 향후 전략, 시장 전망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실시간 웹캐스트(webcast)는 회사 투자자 관계(IR) 사이트인 https://investors.palantir.com/events에 접속해 시청할 수 있다. 해당 페이지에서는 생방송 스트리밍과 더불어 행사 종료 후 on-demand 형식으로 녹화본도 제공될 예정이어서, 동시 청취가 어려운 투자자도 편리하게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 팔란티어, 어떤 회사인가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는 2003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덴버에 설립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대용량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고담(Gotham)·파운드리(Foundry)·아폴로(Apollo) 등을 제공한다. 초기에는 국방·정보기관 중심으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납품해 왔으며, 최근에는 제약·금융·제조·에너지 등 민간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모델링과 머신러닝(ML) 알고리즘을 통해 대규모 데이터를 신속하게 정제·시각화하는 역량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러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회사는 미 연방정부뿐 아니라 영국 보건당국, 다수의 유럽 국방부처,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왔다.
▶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 왜 중요한가
미국 증시에서는 분기 실적(Quarterly Earnings) 발표와 함께 진행되는 컨퍼런스콜이 투자자에게 가장 중요한 소통 창구로 간주된다. 여기서 경영진은 매출·순이익 등 주요 수치를 공개할 뿐만 아니라, 예산 집행 현황·R&D(연구·개발) 투자 계획·수주 파이프라인·거시경제 변수에 대한 전망 등을 상세히 설명한다.
주주와 애널리스트는 통상 실적 지표뿐 아니라 ▶차기 분기 가이던스 ▶주요 고객사 계약 업데이트 ▶주식 보상비용(SBC) 증가율 등을 면밀히 주시한다. 이는 기업가치 평가 모델(DCF·EV/EBITDA 등)에 즉각 반영되기 때문에, 컨퍼런스콜 후 팔란티어 주가가 단기간에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 동부표준시(ET)와 한국시간 변환
팔란티어가 공지한 2025년 8월 4일 오후 5시(ET)는 한국시간(KST) 기준으로 2025년 8월 5일 화요일 오전 6시다*. 국내 투자자는 새벽 시간대인 만큼, 사전에 웹캐스트 접속 링크를 확인하거나 행사 종료 후 제공되는 녹화본을 활용해 내용을 점검하는 방안이 권장된다. *미국 일광절약시간제(DST) 반영 기준
▶ 최근 팔란티어의 핵심 이슈
1) AI 플랫폼 수요 증가 — 글로벌 기업들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가속화하면서, 팔란티어의 AI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 정부 계약의 지속성 — 미 국방부·연방기관과 체결한 대형 계약의 갱신 여부가 주가 변동성의 주요 변수로 지목된다.
3) 주식 보상비용(SBC) — 높은 SBC는 순이익률을 압박해 왔으며, 이번 분기에 얼마나 개선됐는지가 투자자 관심사다.
▶ 용어 설명
컨퍼런스콜은 경영진, 애널리스트, 기관투자자 등이 전화·영상 회의를 통해 회사 실적과 전략을 논의하는 공식 행사를 뜻한다. 통상 30~60분 동안 진행되며, 경영진 발표(프레젠테이션) → Q&A 세션 순으로 이뤄진다.
웹캐스트는 인터넷(Web) + 방송(Broadcast)의 합성어로, 스트리밍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에서 실시간으로 행사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브라우저만으로 접속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 기자 관전 포인트
이번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경영진이 제시할 AI 기반 매출 비중 확대 전략과 정부·민간 계약 파이프라인 업데이트는, 향후 성장성에 대한 시장 신뢰도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투자자들은 주식 보상비용의 절대 규모와 현금흐름 창출력 개선 여부를 직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팔란티어가 고성장주에서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신호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컨퍼런스콜 후 시장이 보여줄 주가 반응은, 미국 기술주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국내외 투자자 모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