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vatec 최고경영자 카림 비타르 건강 문제로 휴직…주가 1% 하락

영국 의료기기 제조업체 Convatec Group의 최고경영자(CEO) 카림 비타르(Karim Bitar)가 5일(현지시간) 건강상의 이유로 휴직에 들어간다고 회사 측이 발표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런던증권거래소(LSE)에서 Convatec 주가는 장중 1%가량 하락했다.

2025년 8월 4일,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의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현재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조니 메이슨(Jonny Mason)임시 CEO(Interim Chief Executive Officer)로 임명했다. 임시 CEO 제도는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입되는 통상적 방편으로, 통상 회사 이사진 또는 고위 임원이 일시적으로 최고경영자 역할을 대행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그룹 재무통제관(Group Financial Controller) 피오나 라이더(Fiona Ryder)임시 CFO로 승진해 지휘봉을 이어받는다. 회사는

“경영진 공백 없이 전략적 실행에 집중하겠다”

는 입장을 밝혔다.


1. 의료 업계에서 드문 CEO 건강 휴직 사례

의료기기 산업은 규제 대응과 연구·개발(R&D) 주기가 길어 경영진의 리더십 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CEO의 돌발적 휴직은 투자자와 고객사 모두에게 민감하게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다. Convatec의 시가총액은 약 45억 파운드로 FTSE250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중대형주에 속한다.

2. 휴직 조치와 지배구조

영국 기업지배구조법(UK Corporate Governance Code)에 따르면, CEO가 장기 휴직할 경우 이사회는 즉각적인 임시 경영 체제를 수립해야 한다. 이를 통해 이해관계자(주주·채권자·규제기관)의 신뢰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조니 메이슨 CFO는 2020년 Convatec에 합류해 원가 절감 프로그램과 현금흐름 최적화를 진두지휘해 왔다. 그는 현직에서 재무적 전문성을 쌓아왔다는 점에서 단기적 경영 안정 효과가 기대된다.

3. 주가 변동과 시장 반응

휴직 소식이 전해진 직후, Convatec의 주가는 1% 내린 240.80펜스 안팎에서 거래됐다. FTSE250 지수 대비 상대적 약세였으나, 대규모 투매(sell-off)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이는 회사의 제품 포트폴리오·탄탄한 캐시카우 사업부가 투자심리를 일부 방어한 결과로 분석된다.

4. Convatec 개요

Convatec Group은 상처 치료(Advanced Wound Care), 도뇨·장루용 제품(Ostomy Care), 치료용 솔루션(Infusion Devices) 등 의료기기 전반을 제조·판매한다. 전 세계 110개국에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4 회계연도 매출은 20억 달러를 돌파했다. 주요 경쟁업체로는 Coloplast, Smith & Nephew 등이 거론된다.


5. 전문적 시사점

전문가들은 CEO 휴직이 장기화될 경우, R&D 일정 지연·규제 대응 리스크가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신규 제품 인증 절차FDA(미국 식품의약국) 임상 로드맵이 CEO 재가 승인 체계를 거치는 구조라면, 일정 차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향후 3분기 실적 가이던스와 임시 CEO 체제에서의 운영 효율성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6. 용어 해설

임시 CEO(Interim CEO)란, 기존 CEO의 부재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회사를 대표·경영하는 최고 책임자를 뜻한다. 통상 내부 승계 방식을 택해 조직 문화와 전략적 연속성을 유지하고, 이사회가 기간·권한을 명시한다.

7. 향후 일정

Convatec는 카림 비타르 CEO의 복귀 예상 시점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이사회는 정기적으로 건강 상태를 평가해 주주에게 업데이트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4분기 실적 발표가 리더십 교체 여부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본 기사는 인베스팅닷컴의 원문을 전재·번역했으며, 인공지능(AI) 도움을 받아 작성·검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