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ential Utilities, 2분기 순익 36% 급증…배당 5.25% 인상

Essential Utilities (뉴욕증권거래소: WTRG)가 2025년 2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조정이 아닌 미국 회계기준(GAAP) 기준으로 주당순이익(EPS)은 0.38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5.7% 늘었고, 팩트셋(FactSet) 컨센서스 0.30달러를 26.7% 상회했다. 매출액 역시 5억1,49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했으며, 시장 전망치 4억6,975만 달러를 크게 넘어섰다.

2025년 8월 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호실적은 규제 수도·폐수 부문규제 천연가스 부문 모두에서 고르게 나타난 매출 성장, 견조한 설비투자 집행, 그리고 적극적인 인수·합병(M&A) 전략이 결합된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규제 천연가스 부문 매출은 38.3% 급증하며 그룹 실적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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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숫자로 본 2025년 2분기 실적

주당순이익(EPS, GAAP): 0.38달러(예상치 0.30달러) (+35.7% y/y)
매출액(GAAP): 5억1,490만 달러(예상치 4억6,975만 달러) (+18.5% y/y)
영업이익: 1억8,530만 달러 (+27.5% y/y)
순이익: 1억780만 달러 (+43.0% y/y)
운영·유지(O&M) 비용: 1억4,850만 달러 (+4.2% y/y)


사업 개요 및 경쟁력 요인

Essential Utilities는 펜실베이니아·오하이오·노스캐롤라이나·뉴저지 등 미국 동부·남동부 다수 주(州)에서 규제 수도, 폐수, 천연가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익기업이다. 수백만 가구와 상업·산업 고객에게 필수 서비스를 공급하며, 사업 구조는 규제 수도/폐수 부문규제 천연가스 부문 두 축으로 이뤄져 있다.

이 분야의 핵심 성공 요소는 복잡한 규제 환경 속에서 요금 인가(rate award)를 받아 설비 투자비용을 회수하고, 高(고)신뢰성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PFAS(과불화화합물) 등 신종 오염물질 규제 강화로 정수·폐수 처리 시설 투자 수요가 늘고 있어, 이에 대한 선제 대응 능력이 경쟁 우위를 결정한다.


2분기 주요 하이라이트

규제 진전: 2025년 7월 31일 기준, 수도 부문에서 총 9,260만 달러, 가스 부문에서 820만 달러 규모의 신규 요금 인가·할증(surcharge)을 확보했다. 노스캐롤라이나·텍사스·오하이오·버지니아 등지에서 진행 중인 추가 요금 인가 청구가 승인되면 연간 최대 9,650만 달러의 매출이 더해질 전망이다.

설비투자: 상반기 6억1,300만 달러를 투입했고, 연간 14억~15억 달러 목표는 변동 없다. 2025~2029년 5개년 누적 78억 달러 투자계획도 유지된다. 노후 관로 교체, EPA의 PFAS 신규 규정 대응 320여 건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다.

M&A 가속: 2025년 7월 3,775만 달러에 비버폴스(펜실베이니아) 폐수 시스템 인수를 완료해 약 3,200명 직·간접 고객을 확보했다. 연초 이후 인수된 시스템은 총 1만300명 고객 규모, 인수가 5,800만 달러다. 파이프라인에는 40만 명에 달하는 신규 고객 잠재력이 남아 있다.

주주환원: 2025년 7월 30일, 분기 배당금을 주당 0.3426달러로 5.25% 인상했다. 34년 동안 35차례 인상했으며, 80년 연속 현금 배당 기록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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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별 실적 세부 분석

“규제 수도 부문 매출이 9.9% 증가했고, 천연가스 부문 매출은 38.3% 급등했다.”

규제 수도 부문은 신규 고객 유입, 요금 인상, 환경 규제 대응을 위한 할증이 복합 작용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O&M 비용은 4.7% 증가해 매출 증가율을 크게 밑돌았다. 천연가스 부문은 구매 가스 비용 상승과 요금·할증 인상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O&M 비용이 거의 변동이 없었다는 점은 마진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향후 전략 및 가이던스

경영진은 2025년 연간 GAAP EPS가 기존 2.07~2.11달러 범위를 상회할 것이라고 상향 조정했다. 또한 2027년까지 연평균 5~7%의 EPS 성장 목표를 재확인했다. 연내 14억~15억 달러, 5개년 78억 달러의 설비투자 계획도 유지된다. 규제 자본투자(rate base)는 수도 부문 연 6%, 가스 부문 연 11% 성장해 회사 전체로는 연 8%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투자자가 주목할 포인트로는 ▲연속 증가 중인 O&M 비용 관리, ▲4건의 대형 인수 계약 마무리 여부, ▲핵심 주 규제기관의 요금 인가 결과, ▲PFAS 정화 프로젝트 실행력, ▲8월 현재 3억1,500만 달러 중 2억1,000만 달러를 완료한 자본 확충(지분·채권 발행) 진행 상황 등이 꼽힌다.


용어·배경 설명

PFAS란 내열·내수성이 뛰어나 각종 산업·소비재에 쓰이는 과불화화합물을 통칭한다. 물에 잘 분해되지 않아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리며, 인체·환경 유해성이 제기돼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최대 허용농도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도 사업자는 고도 정수·정화 시설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Rate Award는 규제사업자가 공공요금 인상을 관할기관에 신청·인가받는 절차다. 투자 회수와 안정적 이익 확보를 위해 필수적이며, 승인 여부가 공익기업의 현금흐름과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친다.


Pub Date: 2025-08-02 06:31 U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