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딩트리, 2025년 2분기 조정 EPS 197% 급등…모든 사업부문 두 자릿수 성장

[렌딩트리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

미국 온라인 금융 마켓플레이스 기업 LendingTree(NASDAQ:TREE)가 2025년 7월 31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는 조정 주당순이익(Non-GAAP EPS) 1.13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0.38달러를 무려 197.4% 상회했다. 매출(GAAP 기준)은 2억5,01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하며 컨센서스(2억4,697만 달러)를 초과했다.

2025년 8월 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렌딩트리는 모든 사업 부문(보험·컨슈머·홈)에서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달성했고, 수익성 지표도 대폭 개선됐다. 특히 조정 EBITDA는 3,18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5% 확대됐다. 회사 측은 “최근 전략적 투자와 운영 효율화가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 핵심 실적 지표(요약)*FactSet, 회사 자료
Adjusted EPS(Non-GAAP): 1.13달러(전년 0.54달러) / 컨센서스 0.38달러
매출(GAAP): 2억5,010만 달러(전년 2억101만 달러) / 예상 2억4,697만 달러
Adjusted EBITDA(Non-GAAP): 3,180만 달러 / 예상 2,350만 달러
Variable Marketing Margin(Non-GAAP): 8,360만 달러 / 예상 7,090만 달러
GAAP 순이익: 890만 달러 / 예상 780만 달러

LendingTree Q2 2025 Results

■ 비즈니스 모델과 전략적 초점
렌딩트리는 주택담보대출·개인대출·소기업대출·보험 등 400곳 이상의 금융·보험 파트너를 연결하는 온라인 비교 플랫폼을 운영한다. 소비자가 플랫폼에서 견적을 완료하면 파트너사가 수수료를 지급하는 구조다. 최근 회사는 보험·컨슈머 대출 영역 확장, 인공지능(AI)·자동화 투자를 병행하며 제품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사내 직원 대부분이 엔터프라이즈 AI 툴을 활용해 마케팅, 상품 추천, 고객 매칭 정확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경영진은 “AI가 장기적으로 소비자 경험을 개선하고 운영 레버리지를 높일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 사업부문별 세부 실적

1) 보험(Insurance)
매출은 1억4,720만 달러로 21% 증가, 이익은 4,000만 달러로 10% 상승했다. 이익률은 27%→24%로 소폭 하락했는데, 회사는 “경쟁 심화로 마진 압박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2) 컨슈머(Consumer)
개인·소기업 대출을 포함한 매출은 6,250만 달러로 12% 증가, 이익은 3,210만 달러로 19% 뛰었다. 이익률은 51%로 전년(48%) 대비 확대됐다. 특히 소기업 대출 매출이 61% 급증하며 부문 성장세를 견인했다.

3) 홈(Home)
주택·주택자산담보대출(HELOC) 중심의 매출은 4,040만 달러로 25% 늘었고, 이익은 1,310만 달러로 41% 급증했다. HELOC 매출이 38% 증가한 점이 주목된다.

■ 용어 해설
GAAP( Generally Accepted Accounting Principles)은 미국 회계기준이며, Non-GAAP은 경영진이 사업 실적을 가늠하기 위해 조정한 지표다. Adjusted EBITDA는 이자·세금·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을 조정한 수치로 현금 창출력을 보여준다. Variable Marketing Margin은 매출에서 직접 광고비를 뺀 값으로, 광고효율을 가늠하는 내부 지표다.

■ 재무 요약 및 건전성
변동 마케팅 마진이 18% 늘어나며 광고 효율성이 개선됐고, 순차입금 레버리지 비율은 5배→3배로 낮아졌다. CEO는 “견조한 업황과 보수적 비용 관리로 대차대조표가 강화됐다”고 언급했다.

Financial Highlights

■ 향후 가이던스
2025년 3분기 매출 전망치는 2억7,300만~2억8,100만 달러, 조정 EBITDA는 3,400만~3,600만 달러다. 연간 매출 가이던스는 10억~10억5,000만 달러로 상향됐다. 경영진은 “금리 인하나 신용 완화가 없다는 보수적 가정”을 전제로 하면서도, 보험 부문 추가 성장과 파트너 다각화를 통해 추가 업사이드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 기자 시각 및 전망
AI·자동화 투자가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소기업 대출·HELOC 시장의 구조적 성장이 눈에 띈다. 다만 보험 부문 마진 압박은 경쟁 강도규제 변수에 따라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이 단기 리스크다. 신용 사이클이 개선될 경우 렌딩트리의 매출·이익 상향 여력이 존재하지만, 매크로 변동성에 따른 실적 변동성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다각화와 기술 투자를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 더그 레보이(Doug Lebda) CEO

렌딩트리는 현재 배당을 지급하지 않는다. 회사 측은 잉여현금을 인수·기술개발·부채상환 등에 우선 배분할 방침이다.


※ 본 기사는 원문(영문) ‘LendingTree (TREE) Q2 EPS Soars 197%’를 한국어로 전문 번역·재구성한 것이다. 숫자·기관·날짜 등 핵심 팩트는 원문을 그대로 반영했으며, 일부 금융용어에 대한 설명과 기자의 분석적 시각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