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idea가 제공한 이번 KKR & Co. Inc.(이하 KKR) 리포트는 22가지 ‘구루(Guru)’ 전략 가운데 Wesley Gray의 정량적 모멘텀(Quantitative Momentum) 모델을 통해 산출된 결과를 중심으로 작성됐다.
2025년 8월 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KKR은 투자 서비스(Investment Services) 업종에 속한 대형 성장주로, 해당 모멘텀 전략 평가에서 100% 만점을 획득했다. 일반적으로 80% 이상이면 전략이 종목에 ‘관심’을 보이는 수준이고, 90% 이상이면 ‘강한 관심’으로 분류되는 점을 고려할 때, KKR은 최상위 구간에 위치한다.
모멘텀 모델 세부 지표는 크게 ① 투자 가능 종목군 정의(Define the Universe), ② 12개월 달고 1개월 감산 모멘텀(Twelve Minus One Momentum), ③ 수익률 일관성(Return Consistency), ④ 계절성(Seasonality)으로 구분된다. 리포트에 따르면 KKR은 첫 세 항목에서 모두 ‘PASS’를 기록했고, 네 번째 Seasonality는 ‘NEUTRAL’ 판정을 받았다. 이는 중·단기 주가 흐름이 탄탄하고 변동성 역시 제한적임을 시사한다.
1. Wesley Gray와 ‘정량적 모멘텀’ 전략
※ 용어 해설
‘정량적 모멘텀’은 과거 일정 기간(보통 12개월) 동안의 주가 상대성과 변동 패턴을 계량화해, 추세가 강하고 지속성 있는 종목을 선별하는 시스템이다. 가격 자체가 기본면을 대변한다는 전제 아래, 심리적 오류나 잡음을 제거하는 것이 핵심이다.
Wesley Gray 박사는 시카고대학교에서 노벨상 수상자인 Eugene Fama 교수 밑에서 재무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전직 해병대 장교라는 이색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Quantitative Momentum』, 『Quantitative Value』 등 저서를 통해 체계적 투자 접근법 확산에 기여한 인물로, 현재 Alpha Architect를 이끌고 있다.
2. KKR 핵심 펀더멘털 요약
리포트는 KKR을 ‘대형 성장주(Large-Cap Growth)’로 분류했다. 이는 해당 기업이 시장 평균 대비 높은 주가수익비율(PER)과 튼튼한 실적 성장률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음을 뜻한다. 모멘텀 모델은 밸류에이션보다 가격 추세를 중시하지만, KKR의 견조한 기초 체력은 상승 흐름의 신뢰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Validea는 별도 펀더멘털 분석(Fundamental Analysis) 페이지를 통해 KKR의 재무 지표, 배당 정책, 사업 다각화 현황 등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이번 기사에서는 원문이 다룬 모멘텀 스코어와 그 의미에 초점을 맞춘다.
3. 투자 시사점 및 시장 맥락
모멘텀 전략은 ‘계속 오르는 주식은 더 오를 수 있다’는 경험적 관찰에 기반한다. KKR처럼 100% 스코어를 받은 종목은 통상 강력한 자금 유입과 긍정적 수급 밸런스가 동반된다. 그러나 시가총액이 큰 글로벌 금융주 특성상, 거시 변수(금리, 규제, 유동성)에 따른 변동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매매에 앞서 투자자는 ① 포트폴리오 내 비중 관리, ② 리스크 허용 범위 설정, ③ 전략 충돌 여부 검토 등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 특히, 모멘텀 전략은 추세 반전 시 낙폭이 확대될 수 있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4. Validea 플랫폼 개요
Validea는 워런 버핏, 벤저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마틴 즈바이크 등 거물급 투자자 전략을 계량 모델로 재구성해, 주식 분석과 모델 포트폴리오를 서비스 형태로 제공한다. 구독자는 각 전략별 점수, 백테스트 성과, 종목 매칭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 Validea는 ‘배당 귀족주 2024’, ‘리세션 방어주’, ‘와이드 모트(Wide Moat) 종목’ 등 테마별 리스트도 선보여, 맞춤형 스크리닝 수요를 공략 중이다.
5. 결론 및 전망
이번 리포트가 제시한 100% 스코어는 KKR 주가 모멘텀의 압도적 우위를 시사한다. 다만 모멘텀은 과거 성과에 기반하기 때문에, 향후 실적 발표·거시 환경 변화가 추세를 테스트할 열쇠가 될 전망이다. 투자자는 ▲ 모멘텀 강도 유지 여부 ▲ 대형 금융주의 규제 리스크 ▲ 글로벌 금리 사이클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 본문에 포함된 견해와 평가는 기자의 일반적 시장 해석일 뿐, 특정 투자 행동을 권유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