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Validea가 분석한 결과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홀딩스(CrowdStrike Holdings Inc., 티커: CRWD)가 ‘P/B 성장 투자자’(Partha Mohanram) 모델 기준에서 100% 만점을 기록했다. 해당 모델은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장기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갖춘 기업을 추출한다.
2025년 8월 1일, 나스닥닷컴(Nasdaq.com) 보도에 따르면, Validea가 추적하는 22개 ‘구루(guru)’ 전략 가운데 CRWD는 모한람 P/B 성장 모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모델은 주당순자산가치에 비해 시장 가격이 높으면서도 안정적 성장 징후가 뚜렷한 종목을 찾도록 설계됐다.
이번 평가는 CRWD의 소프트웨어 & 프로그램 업종 내 대형 성장주 포지션을 고려해, 실적·현금흐름·투자지표 등 순수 펀더멘털만으로 산출됐다. 80% 이상은 전략상 ‘관심 영역’, 90% 이상은 ‘강력 매수 후보’를 뜻한다.
1) 모한람 P/B 성장 모델이란?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존 H. 왓슨 가치투자 석좌인 파르타 모한람(Partha Mohanram) 교수는 2005년 논문 「“재무제표 분석을 통한 저 B/M 성장주 선별”」에서 ‘성장주의 지속성’을 계량화했다. 기존 학계는 ‘가치주 수익률 우위’만을 강조했지만, 모한람은
“낮은 북-투-마켓(Book-to-Market) 종목도 세부 지표로 승자와 패자를 구분할 수 있다”
고 주장했다.
이 모델은 ▲장기간 자산수익률(ROA) 지속 ▲운영현금흐름이 ROA보다 높음 ▲매출 변동성‧설비투자‧연구개발(R&D) 지출 안정성 등을 8~9개 항목으로 점수화한다. 북-투-마켓은 ‘자본 대비 시가총액’의 반대 지표로, 값이 낮을수록 시장에서 ‘고평가 성장주’로 분류된다.
2) CRWD 세부 평가 결과
Validea는 다음 9개 체크리스트 모두에서 ‘PASS’로 평가했다.
- Book/Market Ratio : PASS
- Return on Assets : PASS
- Cash Flow from Operations to Assets : PASS
- CFO to Assets vs. ROA : PASS
- ROA Variance : PASS
- Sales Variance : PASS
- Advertising to Assets : PASS
- Capital Expenditures to Assets : PASS
- Research & Development to Assets : PASS
특히 영업현금흐름 대 자산 비율이 자산수익률을 웃돌아, 현금 창출 능력이 회계상 이익보다 우수함을 시사한다. 또한 R&D·광고·CAPEX(자본적 지출)를 자산 대비 유지해 성장 동력 투자와 재무 건전성 간 균형을 확보했다.
3) 투자자 관점의 시사점
대형주임에도 ‘구루 점수’ 100% 달성은 드문 사례다. CRWD는 작년부터 확산된 클라우드 기반 사이버 보안 수요에 힘입어 고성장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 모델이 제시하는 ‘낮은 B/M’ 특성은 이미 시장에서 높은 프리미엄이 반영됐음을 의미하나, 지속적 수익창출 능력으로 고평가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다는 논리다.
※ 용어 설명 : P/B(Price-to-Book) 비율은 기업 가치(시가총액)를 장부가치(자본)로 나눈 지표다. 성장주 분석에서는 단순 저평가·고평가보다, 미래 현금흐름과 연구개발 지출이 향후 이익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는지가 핵심이다.
4) 추가 참고 링크
Validea는 동일 모델로 나스닥100·대형 성장주·기술주·고모멘텀 주식 등의 테마 포트폴리오를 공개하고 있다. 자료: Validea.com
또한 CRWD 개별 ‘Guru Analysis’와 ‘Fundamental Analysis’ 리포트가 별도 제공돼, 수익성‧밸류에이션‧모멘텀 항목을 상세 확인할 수 있다.
5) 결론 및 전망
Validea 분석에 따르면 CRWD는 펀더멘털, 성장성, 안정성 세 박자를 고루 갖춘 대형 성장주 사례로, 모한람 모델이 제시한 ‘승자’ 조건을 충족했다. 단, 주가에 상당 부분 기대감이 반영된 만큼 추가 상승 여력과 밸류에이션 부담 간 균형 판단이 필수다. 투자자들은 향후 분기 실적·현금흐름 변동성·R&D 효율성을 모니터링하며 전략적 비중 조절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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