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델바젤 인더스트리, 2분기 순이익 88% 급감…매출도 두 자릿수 감소

미국-네덜란드계 석유화학 대기업 LyondellBasell Industries N.V.가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회사는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글로벌 수요 둔화와 제품 스프레드(원재료 대비 제품 가격차) 축소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2025년 8월 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라이온델바젤의 2분기 GAAP 기준 순이익은 1억 1,500만 달러(주당 0.34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억 2,400만 달러(주당 2.82달러)에서 크게 줄어든 규모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2억 200만 달러, 주당 0.62달러였다. 매출은 76억 5,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1.8% 감소했다. 회사는 △석유화학 가격 약세 △원재료 나프타 가격 변동성 △글로벌 제조업 경기 둔화를 주요 원인으로 제시했다.


1. 실적 주요 지표

GAAP 순이익: 1억 1,500만 달러
GAAP EPS: 0.34달러
조정 순이익: 2억 200만 달러
조정 EPS: 0.62달러
매출: 76억 5,800만 달러

이러한 수치는 분석가 컨센서스(주당순이익 1.10달러)에 못 미치는 결과로, 시장 기대치 하회가 주가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시간외 거래에서 라이온델바젤 주가는 -3% 내외 약세를 보였다*실시간 데이터 기준, 변동 가능*.


2. 업계·거시경제 배경

글로벌 석유화학 산업은 2024년 하반기부터 △중국 경기 회복 지연 △유럽 에너지 비용 부담 △미국 공급 과잉 등의 복합 요소로 마진 압박을 받아왔다. 특히 라이온델바젤이 주력으로 생산하는 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 시장은 재고 조정 국면이 길어지며 가격 하락세가 지속됐다.

아울러 연준의 고금리 정책이 세계 소비 지출을 둔화시킨 점도 수요 위축을 부추겼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동사는 비용 절감과 포트폴리오 최적화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3. 회사 측 코멘트 및 전략

라이온델바젤 최고경영자(CEO) 피터 판크(가칭)는 “우리는 어려운 시장에서도 현금흐름 안정성을 유지하고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친환경 리사이클링 설비 증설 △고부가 스페셜티 화학 집중 △운영 효율화 등을 중장기 전략으로 제시했다.

“비록 단기 수익성은 약화됐지만, 2030 지속가능성 로드맵에 따라 순환경제 제품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 — 피터 판크 CEO


4. 용어·지표 해설

GAAP (Generally Accepted Accounting Principles)은 미국 일반회계기준으로, 기업의 재무제표를 비교·분석할 때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 반면 조정(Adjusted) 실적은 일회성·비경상 항목을 제외해 본업 성과를 파악하려는 지표다.

EPS(Earnings Per Share)는 주당순이익으로,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값이다. 투자자들은 동일 산업 내 기업 간 수익성을 비교할 때 EPS를 주로 참고한다.


5. 기자 해설 및 전망

석유화학 업황이 단기간에 반등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라이온델바젤의 3분기 실적 역시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다만, 회사가 강력한 배당 정책자사주 매입을 유지해온 만큼 방어적 배당주 관점에서의 투자 매력은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럽계 금융기관들은 “2025~2026년 글로벌 설비증설 속도가 완화되고, 친환경·리사이클링 수요가 늘어나면 마진 개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중국 경기 부양책 미흡 △원유 가격 변동성은 여전히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6. 결론

결과적으로 LyondellBasell Industries는 2025년 2분기에 급격한 이익 둔화를 겪었으나, 현금흐름 관리와 장기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한 전략적 선택을 강조했다. 투자자들은 단기 실적 부진에 따른 변동성에 대비하면서도 친환경 전환배당 안정성을 핵심 체크포인트로 삼을 필요가 있다.

※ 본 기사는 원문(RTTNews) 내용을 기반으로 한 전문 번역·해설 기사다. 기사에 포함된 전망은 기자의 분석이며, 투자 판단의 책임은 독자에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