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4.1% — 2025년 최고치 기록

크로아티아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4.1%를 기록하며 2025년 들어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이는 6월의 3.7%에서 0.4%p 상승한 수치로, 예비 집계 결과다.

2025년 8월 1일, 인베스팅닷컴 보도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한 3.5%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물가 상승률은 0.4%였다.

예비 세부 내역을 보면 거의 모든 부문에서 광범위한 상승 압력이 확인된다. 식료품 물가는 전월 대비 1.6% 올랐고, 에너지 가격은 1.3% 상승했다. 서비스 부문은 계절적 요인에 힘입어 1.1%의 월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간 기준으로도 서비스 물가가 인플레이션의 핵심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반면 산업재(Industrial goods) 가격은 전월 대비 2.4% 하락해 다소 완화 요인으로 작용했다.

서비스 부문이란 숙박·외식·교통·문화오락 등 가계가 직접 소비하는 무형의 재화를 의미한다. 가격 변동이 경기·임금·계절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전체 물가 흐름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반면 산업재는 의류, 가구, 가전 등 상대적으로 수명이 길거나 내구성을 갖춘 상품을 의미한다. 산업재 가격 하락은 공급망 정상화와 재고 조정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전문가 시각*주: 본 단락은 기자 관점의 분석

한 유로존 시장전문가는 “서비스 중심 인플레이션은 통화정책의 진정 효과가 아직 충분히 전달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크로아티아는 2023년 1월 유로존에 가입한 이후 물가 안정 목표를 공유하고 있어, 유럽중앙은행(ECB)의 긴축 기조가 언제까지 유지될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이코노미스트는 “하반기 에너지 비용 조정과 관광 성수기 종료 이후 서비스 물가가 얼마나 빠르게 둔화하느냐가 핵심 변수”라고 진단했다. 이를 통해 4%대를 웃도는 물가가 연말까지 지속될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크로아티아 통계청은 보다 상세한 7월 물가 구성 자료를 8월 중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와 시장 참여자들은 해당 자료를 통해 품목별 세부 추세를 파악하고, 향후 통화·재정 정책의 방향성을 가늠할 계획이다.

*본 기사는 AI의 지원을 받아 작성됐으며, 담당 편집자의 검수를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