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만 달러 규모 직상장 방식 유상증자 공시에 에라약 파워 솔루션 주가 53% 급락

나스닥 상장사 에라약 파워 솔루션 그룹(Erayak Power Solution Group Inc., 종목코드 RAYA)이 약 700만 달러 규모의 신규 주식 발행 계획을 발표한 직후, 주가가 하루 만에 53% 폭락했다. 회사는 이번 자금 조달이 기존 주주의 지분을 크게 희석(dilution)시키는 구조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자금 사용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2025년 7월 31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에라약은 기관투자자들과 증권 매매계약(Securities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하고 클래스 A 보통주 107,692,307주주당 0.065달러에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현저히 낮은 할인가격(discount price)이다.

직상장(Registered Direct Offering) 및 희석 효과

이번 거래는 직상장 방식(Registered Direct Offering)으로 이뤄진다. 이는 SEC(미 증권거래위원회)에 미리 등록(registered)된 증권을 특정 투자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형태로, 일반 공모(public offering)와 달리 광범위한 로드쇼나 대규모 마케팅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 발행가는 통상 시장가 대비 큰 폭으로 할인돼, 기존 주주 가치가 즉각적으로 희석되는 부정적 효과를 수반한다.

이번 계약에는 행사가격 0.0001달러로 사실상 즉시 행사 가능한 선집행 워런트(Pre-Funded Warrant)도 포함된다. 워런트는 옵션과 유사하게 일정 가격에 추가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로, 투자자가 이미 대금을 대부분 납입한 상태에서 회사가 발행 주식 수를 더 늘릴 수 있는 장치다. 결과적으로 잠재적 총 발행주식 수는 더 커질 수 있어, 희석 압력은 강화된다.

Craft Capital Management가 본 거래의 단독 플레이스먼트 에이전트(placement agent)로 참여한다. 회사는 “관례적(closing conditions) 절차가 완료되면 2025년 8월 1일경 거래를 종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사의 혁신적 전력 공급 장치는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회사 설명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할인 발행에 따른 가치 희석을 우려하며 대거 매도에 나섰다.

시장 반응과 배경

회사 측은 자신들을 “고품질 전력 공급 제품의 선도적 제조·디자인·수출업체”라고 소개했지만, 발행가가 시장가보다 과도하게 낮다는 점이 매도세를 부추겼다. 시장에서는 “조달 자금 사용처가 명확하지 않다”는 불확실성도 주가 급락의 추가 요인으로 지목된다.

용어 해설

Registered Direct Offering : SEC에 사전에 등록된 주식을 제3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방식으로, 신속한 자금 조달이 가능하나 가격 할인폭이 크다.
Pre-Funded Warrant : 발행 즉시 행사 가능한 형태의 워런트로, 이미 대부분의 대금을 납입했기에 추가 자금 부담 없이 주식을 확보할 수 있다.
Placement Agent : 발행사와 투자자 간 주식을 중개·배분하며, 수수료를 받고 자금 조달 과정을 관리한다.

전문가들은 “기업이 단기간 대규모 현금을 필요로 할 때 직상장을 택하지만, 과도한 할인율은 통상 주가 급락으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이번 사례는 소형 성장주(small-cap)가 보여주는 전형적 주가 변동성으로, 향후 추가 자금 조달 계획과 실적 개선 여부가 향방을 좌우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 기사는 AI의 지원을 받아 작성됐으며, 편집자의 검토를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