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30일(현지시간)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38% 떨어진 반면, S&P500지수는 -0.12% 하락에 그쳤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0.15% 상승 마감했다.
2025년 7월 30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유틸리티·기술·통신 업종이 강세를 보인 반면, 기초소재·에너지·소비재 업종이 약세를 나타내며 지수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다우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NVIDIA(+2.15%)가 179.29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UnitedHealth Group(+1.94%)과 Caterpillar(+0.95%)도 상승했다. 반면 3M(-3.41%), Procter & Gamble(-2.39%), Chevron(-2.17%)이 하락폭을 키웠다.
S&P500 지수에서는 Generac Holdings(+19.61%), Teradyne(+18.97%), Humana(+12.40%)가 돋보였다. 반면 IDEX(-11.29%), Old Dominion Freight Line(-9.66%), Freeport-McMoRan(-9.46%)이 크게 밀렸다.
나스닥 지수에서는 Replimune Group(+101.73%), XBP Europe Holdings(+79.98%), BioNexus Gene Lab(+60.99%)이 급등했다. 그러나 Vyne Therapeutics(-72.29%), Healthcare Triangle(-40.55%), ScanTech AI Systems(-40.03%)은 급락했다.
투자자 동향 및 시장 통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는 하락 종목이 1,945개로 상승 종목 811개를 대거 앞섰고, 81개 종목은 보합세로 마감했다. 나스닥 역시 2,234개 종목이 하락해 1,077개 상승 종목보다 우위를 보였으며, 140개 종목이 변동 없이 장을 마쳤다.
Old Dominion Freight Line은 52주 신저가(146.46달러)를, NVIDIA와 Caterpillar는 각각 사상 최고가(179.29달러·434.12달러)를 새로 썼다.
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3.32% 내린 15.45를 기록했다. VIX는 S&P500 옵션 가격을 바탕으로 향후 30일간 시장 변동성에 대한 투자자 기대를 측정하는 지표다. 일반적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시장이 안정을, 높을수록 불안을 반영한다.
원자재·외환시장 동향
12월물 금 선물은 1.71%(57.65달러) 밀린 3,323.55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65%(1.14달러) 오른 70.35달러를, 10월물 브렌트유는 1.41%(1.01달러) 상승한 72.69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EUR/USD)는 1.16% 하락한 1.14달러, 달러/엔(USD/JPY)은 0.65% 오른 149.48엔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지수(DXY) 선물은 1.05% 상승한 99.68을 나타냈다.
알아두면 좋은 용어
*52주 신저가·사상 최고가는 각각 직전 1년(52주) 동안 가장 낮거나 높은 종가를 뜻한다. 이는 투자자들이 종목의 추세를 파악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옵션은 특정 자산을 미리 정한 가격에 사고팔 수 있는 파생상품이다. VIX는 이러한 옵션 가격 변동폭을 지수화한 것으로, ‘공포 지수’라고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