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S, 무디스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

무디스 레이팅스(Moody’s Ratings)가 캐나다 자동화 설비 업체 ATS Corporation(이하 ATS)기업 패밀리 등급(Corporate Family Rating, CFR)Ba3로 유지하면서도, 등급 전망(outlook)을 기존 ‘긍정적(Positiv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변경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2025년 7월 30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전망 조정은 향후 12~18개월 동안 ATS의 부채 대비 EBITDA(상각·감가 전 영업이익) 비율이 3.5배를 상회할 것이라는 무디스의 판단을 반영한 것이다.

“전망 변경은 운송(Transportation) 부문에서 단계적으로 철수하고 FY25(2025회계연도) 전기차(EV) 고객 관련 문제를 겪는 과정에서, 부채/EBITDA가 3.5배 이하로 떨어지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라고 무디스의 애널리스트 윌 구(Will Gu)는 설명했다.


■ 유지된 주요 등급

무디스는 다음 세 가지 등급을 모두 유지했다.

• 확률적 디폴트 등급(Probability of Default Rating, PDR): Ba3-PD
• 선순위 무담보 채권 등급(Senior Unsecured Rating): B1
• 유동성 등급(Speculative-Grade Liquidity Rating): SGL-2

■ 재무 레버리지와 주문 잔고 현황

무디스는 ATS의 순재무 레버리지4.5배 수준(전기차 합의금으로 인한 채무 상환분을 반영한 조정치 기준)으로 높지만, 수주잔고(backlog)와 지난 12개월 기준 북투빌(book-to-bill) 비율이 1배를 훨씬 상회한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를 통해 유기적 성장(organic growth) 회복에 대한 가시성이 견고하다고 분석했다.

무디스는 또한 ATS가 인수 후 디레버리징(부채 감축)에 성공해온 이력을 강조하며, 2026회계연도 말에는 부채/EBITDA가 약 3.8배, 2027회계연도에는 3.5배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 등급 상승·하향 요건

무디스는 등급 상향 조건으로 다음 세 가지를 제시했다.

  • 긍정적 자유현금흐름(Free Cash Flow, FCF) 지속
  • 안정적인 유기적 매출 성장
  • 부채/EBITDA 3.5배 이하 유지

반면, 등급 하향 가능성은 다음 상황에서 제기된다.

  • 부채/EBITDA 4.5배 초과가 장기간 지속
  • 유동성 악화
  • 매출·EBITDA가 지속적으로 감소

■ 유동성(현금) 전망

무디스에 따르면 ATS는 향후 12개월 동안 약 12억 캐나다달러(C$1.2 billion)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구성은 다음과 같다.

• 2025년 3월 31일 기준 현금: C$2억2,600만
• 향후 4분기 예상 FCF: C$1억5,000만
• 2026년 11월 만기 C$7억5,000만 규모 리볼버(회전형 신용한도) 전액 가용

무디스는 운송 부문 실적이 바닥에 근접했으며, FY26에 유의미한 디레버리징견조한 현금창출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에 따라 ‘안정적’ 전망을 부여했다.


■ 용어 해설 및 산업적 맥락

Ba3 등급은 무디스의 비투자등급(speculative-grade) 중 상위권에 해당하며, ‘비교적 투기성은 있지만 신용 위험이 과도하게 높지는 않은’ 수준으로 해석된다. Corporate Family Rating은 연결 기준의 전사(全社) 신용도를 평가하는 척도다.

Book-to-Bill은 ‘주문액(booking)’을 ‘매출액(billing)’으로 나눈 지표로, 1배를 넘으면 신규 주문이 매출을 초과함을 의미한다. 이는 성장 가능성을 가늠하는 핵심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SGL-2는 무디스가 규정한 유동성 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단계다. 통상 12~18개월간의 현금흐름, 차입여력, 채권만기 구조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겨지며, SGL-1과 SGL-2는 ‘양호’ 이상으로 평가된다.


■ 기자 해설: 레버리지·산업 다각화의 의미

ATS는 생명과학, 식음료, 에너지, 방위 산업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규제 산업(Regulated Markets)에서의 고마진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생명과학 자동화 솔루션은 높은 진입장벽과 장기 공급계약 특성상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한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인 신용지표 개선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다만, ATS는 규모 면에서 글로벌 대형 자동화 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작다. 동시에 적극적인 인수·합병(M&A) 전략을 구사해 왔기 때문에, 추가 차입레버리지 재상승 위험이 존재한다. 무디스가 ‘안정적’ 전망을 부여하면서도 부채/EBITDA 3.5배 하향 조정 목표를 제시한 배경이다.


■ 향후 주목 포인트

투자자 입장에서는 FY25 EV 고객 이슈 후속 조치, 운송 부문 매출 저점 확인, 그리고 2026~2027년 재무 지표 회복 속도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 세 요소가 예측대로 진행될 경우, 무디스가 명시한 등급 상향 트리거(부채/EBITDA 3.5배 이하, 긍정적 FCF, 안정적 성장)가 충족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반대로, 경기 변동성으로 인한 주문 감소나 M&A로 인한 차입 재증가가 발생할 경우, 무디스는 ‘안정적’ 전망을 ‘부정적(Negative)’으로 전환하거나 등급을 하향 조정할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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