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3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높은 부채와 국채 매각에 대한 우려로 인한 전 세계 국채 매도세가 유로존을 무사히 지나치지 않았지만, 독일의 증가하는 안전 자산으로서의 지위가 장기 대출 비용의 과도한 상승으로부터 유로존을 보호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일본, 유럽의 주요 채권 시장들은 수익률 곡선이 가파르게 기울어졌는데, 이는 장기 물 국채 수익률이 단기 물 수익률보다 더 빠르게 상승하는 도전적인 환경을 조성했다.
올해 들어 독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약 40 베이시스 포인트 상승했으며, 이는 5,000억 유로(약 5,46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펀드 구축과 국방비 인상을 위해 엄격한 차입 규칙을 완화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투자자와 분석가들은 유로존 채권 시장의 예리한 수익률 곡선 급등이 독일의 상대적으로 나은 부채 추세와 글로벌 관세 불확실성이 합쳐져 단기적으로는 안정될 것이라고 말한다.
초기 추세를 보이자, 2년물과 10년물 독일 국채 수익률 간의 차이는 1년여 간의 첫 월간 하락을 기록하며 7 베이시스 포인트 하락해 74 베이시스 포인트로 감소할 것처럼 보인다.
급격한 수익률 곡선 상승은 새로운 채권 발행 시 더 높은 비용을 감수하게 될 부채가 많은 국가에 도전 과제를 안겨줄 수 있다.
독일의 경우, 높은 채권 공급은 이제 가격에 반영되어 있으며, 유럽중앙은행은 금리 완화 모드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인 아문디의 글로벌 고정 수입 투자 책임자 그레고어 페스크는 독일에서는 2년물, 30년물 국채에 대해서는 매도를, 10년물 국채에서는 매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스크는 에너지 가격 하락과 강한 유로로 인해 유럽중앙은행이 예상보다 비둘기적일 가능성을 언급하며, 추가 국채 공급에 대한 기대감의 재편성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독일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약 15 베이시스 포인트 상승해 2.5%에 근접하고 있으며, 영국과 미국의 수익률은 각각 8과 15 베이시스 포인트 하락하고 있다.
독일의 수익률 곡선은 현재 미국의 것보다 가파르며, 이는 유럽중앙은행이 거의 금리 완화 사이클을 완료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대부분 2026년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이 급격한 채권 매도를 경험한 이후 채무 지속 가능성 또한 투자자들의 관심사에 올랐다. 이에 반해, 독일의 채무는 상승 중에도 불구하고 유럽 내 유일하게 GDP 대비 부채 비율이 100% 이하인 G7 회원국으로서 안전 자산의 지위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