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밀리언 에너지, 200일 이동평균선 상향 돌파

캐나다 토론토—오랜 기간 기술적 지표로 활용돼 온 200일 이동평균선상향 돌파한 종목이 등장했다. 버밀리언 에너지(Vermilion Energy Inc., TSX: VET.TO) 주가는 29일(현지시간) 장중 11.86달러까지 거래되며 해당 이동평균선(11.82달러)을 넘어섰다.

2025년 7월 2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버밀리언 에너지 주가는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으나, 보도 시점 기준 전일 대비 0.2% 하락한 11.71달러에 형성돼 있다. 이는 장중 고점에서 소폭 밀린 수준이다.

버밀리언 에너지 200일 이동평균선 차트
위 차트는 최근 1년간 버밀리언 에너지 주가(파란색 선)와 200일 이동평균선(빨간색 선)의 흐름을 시각화한 것이다.


200일 이동평균선이란?

200일 이동평균선은 최근 200거래일(약 10개월) 동안의 종가를 단순 산술평균한 값으로, 장기 추세를 파악하는 데 가장 널리 쓰이는 보조지표다. 투자자들은 해당 선을 지지·저항선으로 인식하며, 주가가 이를 상향 돌파하면 중·장기적 상승 전환 신호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200일선을 웃도는 움직임은 수급·심리 모두 긍정적으로 돌아섰다는 방증”이라면서도 “거래량·거시경제 변수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투자 판단은 각자의 책임임


52주 가격 범위 및 현재 위치

버밀리언 에너지의 52주 최저가7.29달러, 52주 최고가15.165달러였다. 현재가 11.71달러는 저점 대비 약 60.6% 상승했으나, 고점 대비로는 약 22.8% 낮다.

관련 차트 및 슬라이드

또한 캐나다스톡채널(CanadaStockChannel.com)은 버밀리언 외에도 최근 200일선을 돌파한 9개 캐나다 종목을 소개했다. 해당 리스트에는 에너지·소재·테크 등 다양한 업종이 포함돼 있어, 부문별 자금 유입 동향을 가늠하는 참고 지표가 될 수 있다.


향후 관전 포인트

시장 참여자들이 주목할 요소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 버밀리언 에너지의 주가가 200일선을 안착할 수 있을지 여부다. 통상 1~2주간 해당 이동평균선 위에서 거래가 이어지면 강세 흐름이 굳어질 가능성이 높다. 둘째, 국제유가·천연가스 가격 변동이다. 원자재 가격은 에너지기업 실적과 직결되므로, 가격 탄력성이 높은 VET의 변동성 지표로 활용된다.

특히 북미 천연가스(NYMEX) 가격이 연초 대비 15%가량 반등하면서, 현금흐름 개선 기대감이 주가를 지지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다만 경기둔화·금리 불확실성 등 거시적 변수는 여전히 상존한다.


“본 기사에 제시된 견해와 의견은 필진 본인의 것이며, 반드시 나스닥(Nasdaq) 또는 계열사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