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ristol Myers Squibb, 이하 BMY)의 주식옵션 시장에 만기일 2025년 10월 17일로 설정된 새로운 풋·콜 계약이 등장했다. 옵션 매도·매수 기회를 모색하는 투자자라면 타임디케이(선물가치 감소)에 따른 프리미엄 변화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점이다.
2025년 7월 2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신규 상장으로부터 만기까지 80일이 남아 있어, 단기 만기 계약보다 높은 시간가치(Time Value)를 기대할 수 있다. 옵션 리서치 플랫폼 Stock Options Channel이 자체 ‘YieldBoost’ 알고리즘으로 분석한 결과, 매력적인 매도 후보로 행사가 41달러 풋옵션과 행사가 52.50달러 콜옵션이 선정됐다.
41달러 풋옵션 매도 전략
해당 풋옵션은 현재 67센트의 매도호가를 기록하고 있다. 투자자가 이 계약을 매도(판매, Sell-to-Open)하면 41달러에 BMY 주식을 매입할 의무를 부담하는 대신, 프리미엄으로 0.67달러를 선취한다. 이를 반영한 현금추정 매입단가는 40.33달러(수수료 제외)로, 현주가 47.09달러 대비 약 13% 할인된 가격이다.
Stock Options Channel은 그리스 변수(Greeks) 및 내재변동성(Implied Volatility)을 활용해 해당 풋옵션이 만료 시 가치가 ‘0’이 될 확률을 75%로 추산했다. 만약 만기까지 주가가 41달러 이상을 유지해 계약이 무가치(O-T-M)로 사라질 경우, 투자자는 1.63%의 즉시 수익률(현금대비) 혹은 연환산 7.46%의 ‘YieldBoost’를 확보할 수 있다.
“만기가 길수록 프리미엄이 높아지는 점을 활용해, 목표 매입가를 낮추면서도 현금수익을 챙기는 ‘디스카운트 매수’ 접근법이 가능하다.”
52.50달러 콜옵션 커버드콜 전략
반대로 콜옵션 측면에서 52.50달러 행사가 계약은 70센트의 매수호가로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가 현재가 47.09달러에 주식을 매입한 뒤 이 콜을 ‘매도’(Covered Call)하면, 만기일에 주식을 52.50달러에 넘길 의무와 동시에 0.70달러의 프리미엄을 수취한다.
주가가 행사가 이상으로 상승해 주식이 소위 ‘콜어웨이(Call Away)’된다면, 12.98%의 총 수익률(배당 제외)을 기대할 수 있다. 반대로 주가가 52.50달러에 미달하면 계약은 무가치로 소멸해 투자자는 주식과 프리미엄 모두 보유한다. 분석 모델상 무가치 소멸 확률은 69%다. 이 경우 프리미엄은 1.49%의 추가 수익, 연환산 기준 6.78%의 YieldBoost가 된다.
변동성 분석 및 시사점
이번 예시에서 드러난 내재변동성(IV)은 풋옵션이 47%, 콜옵션이 45%로 집계됐다. 반면 실제 과거 12개월(250거래일) 실현변동성(Realized Volatility)은 29%에 불과하다. 내재변동성이 실현변동성을 웃돌 때, 옵션 프리미엄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매도(Short) 전략’이 유리해질 수 있다.
다만 변동성은 향후 임상시험 결과·특허 분쟁·거시경제 지표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급등락할 수 있다. 옵션 매도자는 잠재적 리스크를 항상 고려해야 하며, 증거금 유지·헤지 전략 구사 등 체계적 위험관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주요 용어 해설※
YieldBoost(수익률 증폭): Stock Options Channel이 개발한 지표로, 옵션 프리미엄을 현금·주식 대비 연환산해 산출한 추가 수익률을 의미한다.
Covered Call: 보유 주식 수량만큼 콜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확보하는 동시에, 일정 가격 이상 상승 시 주식을 매도하도록 설정하는 전략이다.
Sell-to-Open Put: 특정 행사가에 주식을 매수할 의무를 지는 대신 프리미엄을 선취하는 전략으로, ‘현금담보 풋’이라고도 불린다.
전문가 관전 포인트
옵션시장 특성상 만기 전 IV 축소(볼 크러시)가 발생하면, 이미 프리미엄을 받은 매도자는 추가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반대로 FDA 승인·M&A 루머 등 변동성 이벤트가 발생하면, 행사가가 빠르게 관통될 위험도 높아진다. 본 건은 타 경험칙 대비 프리미엄이 높게 책정돼 있으나, ‘저변동→고변동’ 시나리오를 가정해 해지(Delta Hedge)나 롤오버 전략을 사전에 계획할 필요가 있다.
BMY는 2025년 하반기 파이프라인 핵심 후보물질의 임상 3상 데이터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변동성 수요가 계속 높을 가능성이 있어, 옵션 스프레드(Vertical, Diagonal) 전략을 병행해 손익 구조를 세분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만하다.
© 2025 Nasdaq,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