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VY, 목표가 40달러로 재평가…애널리스트가 본 추가 상승 여력 9.5%

First Trust SMID Cap Rising Dividend Achievers ETF(티커: SDVY)가 보유 종목들의 애널리스트 목표가를 종합하면 40.02달러까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현재 시장 가격 36.54달러와 비교하면 +9.53%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뜻이다.

2025년 7월 29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ETF 전문 포털 ETF 채널(ETF Channel)은 자사 커버리지 내 ETF들의 편입 종목별 12개월 애널리스트 목표가를 집계해 가중평균을 산출한 결과를 공개했다.

SDVY의 경우 ▲위드마크(Winmark Corp, WINA)풀턴 파이낸셜(Fulton Financial Corp., FULT)캐세이 제너럴 뱅코프(Cathay General Bancorp, CATY) 등 시가총액이 중·소형(SMID Cap)인 배당 성장 기업이 다수 포함돼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 종목 모두 현재가 대비 두 자릿수 가까운 상승 잠재력을 지니고 있어 ETF 전체의 상승 동력을 강화하고 있다.

WINA, FULT, CATY 상대 수익률 차트

주요 편입 종목별 목표가 대비 괴리율

종목명 티커 최근 주가(달러) 평균 12개월 목표가(달러) % 업사이드
First Trust SMID Cap Rising Dividend Achievers ETF SDVY 36.54 40.02 9.53%
Winmark Corp WINA 382.25 445.00 16.42%
Fulton Financial Corp. FULT 18.62 20.70 11.17%
Cathay General Bancorp CATY 46.79 51.80 10.71%

용어 풀이 및 배경 설명

SMID Cap은 ‘Small & Mid Cap’의 약어로, 시가총액이 대형주보다는 작지만 소형주에 비해 유동성과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기업군을 말한다. Rising Dividend Achievers는 최소 5~10년 이상 연속적으로 배당을 증액해 온 기업을 가리키는 용어로, 잉여현금흐름이 견조하고 주주 환원 정책이 확고한 회사가 주로 해당된다.

이처럼 배당 성장주 중심의 ETF는 거시적 경기 둔화 국면에서도 방어적 성격을 보이면서도, 실적 호조 시 주가 레버리지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중장기 자본 수익안정적 배당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상품으로 꼽힌다.


전문가 시각과 잠재적 변수

ETF 채널은 “높은 목표가가 장기적인 성장 스토리를 반영한 결과일 수 있지만, 금융 환경 변화에 따라 목표가가 조정될 여지도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특히 WINA는 중고 용품 프랜차이즈 ‘플레이잇어게인 스포츠(Play It Again Sports)’ 등을 운영하며 강력한 재고 회전율로열티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다만 최근 소비 경기 변동성으로 매장 트래픽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체크 포인트다.

지역은행 FULT와 CATY는 순이자마진(NIM) 회복 속도와 대손충당금 변동이 주요 주가 촉매 역할을 할 전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경로가 하향 안정화되는 경우 순이자 수익 감소 압력이 불가피해, 애널리스트 목표가도 금리 전망에 따라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다.

ETF 투자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개별 종목 리스크가 지수화(indexation) 구조 속에서 희석된다는 점이다. 그러나 동시에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 약화가 ETF NAV(순자산가치)에 서서히 반영되므로 정기적인 리밸런싱 결과를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투자 시사점

ETF 채널이 제시한 9.53%의 괴리율은 단기 모멘텀으로 충분히 매력적일 수 있으나, 목표가와 실제 실적 사이 괴리가 확대될 경우 목표가 하향(Down-grade) 리스크가 뒤따를 수 있다. 시장 환경, 업종별 실적 추세, 금리·인플레이션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후 투자 타이밍을 판단해야 한다.

끝으로, “본 기사에 나타난 견해와 의견은 필자 개인의 것으로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과는 무관하다”는 원문 고지 사항 역시 함께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