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orDash Inc.(티커: DASH)가 2025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8월 6일 발표할 예정이다. 음식 배달·로컬 커머스 선도 플랫폼이자 주가가 이미 연초 대비 50% 이상, 지난 52주 동안 140% 가까이 급등한 상황에서 이번 실적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벤트로 평가된다.
2025년 7월 28일, CNBC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옵션 트레이더들은 실적 발표 직후 주가가 약 8.5% 변동할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이는 1IPO 이후 평균 변동폭을 크게 웃돌며, 최근 4개 분기 평균(5.2%)보다도 높은 수치다.
DoorDash는 현재 지난 12개월 매출 대비 주가 비율(P/S) 9.4배, 조정 주당순이익(EPS) 192배라는 고평가 영역에 자리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추가 성장 동력을 주목하고 있다.
시장 컨센서스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약 $31억(약 4조 2,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 조정 EPS는 $1.10이 예상된다. 참고로 DoorDash는 2024 회계연도에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기록했는데, 당시 연간 조정 EPS가 $0.79였다.
성장률 둔화와 경쟁 압박
1분기 실적에서 DoorDash는 매출이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으나 EPS는 예상치를 상회했다. 다만 음식 배달 부문 성장률이 13%로 둔화되면서 투자자들은 핵심 사업부문의 모멘텀 약화를 우려하고 있다.
2025년 회사 가이던스는 공격적인 확장을 가정하지만, 베어(약세) 시나리오에서는 향후 매출 연평균 성장률(CAGR)이 25%에 그칠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됐다. 이는 여전히 성숙 기업 기준으로는 높은 수준이지만, Nvidia와 같이 더 빠르게 성장하면서도 낮은 멀티플을 적용받는 기업과 비교하면 매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옵션 시장이 암시하는 8.5% 변동성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암묵적 변동성(IV)이 급등했다. 투자자들은 이를 활용해 변동성 매도 또는 변동성 매수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
Straddle·Strangle란 무엇인가?
Straddle(스트래들)은 동일 행사가의 콜옵션과 풋옵션을 동시에 매도·매수하는 전략이며, Strangle(스트랭글)은 행사가가 서로 다른 콜·풋을 결합한 전략이다. 옵션 가격이 암시하는 변동성이 실제 변동성보다 클 것으로 예상되면 ‘매도’, 작을 것으로 예상되면 ‘매수’ 전략이 일반적으로 채택된다.
예시 ❶: 8월 29일 만기 225/285 스트랭글 매도
금요일 종가 기준으로 이 스트랭글을 매도할 경우, 주가의 3.7%에 해당하는 프리미엄을 약 5주 만에 수취(연환산 39% 수익률)할 수 있다. 그러나 주가가 크게 변동하면 매도자는 $294 이상에서 공매도 또는 $216 이하에서 매수 포지션에 노출된다.
예시 ❷: 11월 만기 220/290 스트랭글 매수(‘스트랭글 스와프’)
이는 위험을 한정하면서도, 8월 29일 만기 시점에 남아 있을 프리미엄 가치가 손익구조를 보완할 수 있다. 다만 만기까지 2개월 이상 잔존가치가 남아 있기 때문에 정확한 손익은 추정치에 불과하다.
“높은 암묵적 변동성은 기회이자 위험이다. 투자자는 시장 기대보다 작은 움직임에 베팅해 프리미엄을 수취할 수도 있고, 반대로 실제 변동성이 더 클 것에 베팅해 저비용으로 레버리지 노출을 얻을 수도 있다.” — CNBC Pro 기고문 중
전문가 시각 및 투자 포인트
① DoorDash는 아직 수익성 전환 초기 단계에 있어, 작은 외부 변수도 실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② 경쟁 심화와 플랫폼 수수료 규제 등 구조적 리스크를 감안해야 한다.
③ 옵션 매도 전략은 계산된 리스크 관리가 필수다. 포지션 크기, 헷지 수단, 손절 규칙 없이는 한 번의 급등락으로 연간 수익이 상쇄될 수 있다.
④ 변동성 매수 전략 역시 만기 선택, 손익 한계, 시간가치 감소(세타) 등을 세밀히 검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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