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CO, 대시안 황 교수의 ‘트윈 모멘텀’ 모델에서 100% 점수 획득

페어 아이작 코퍼레이션(Fair Isaac Corp·FICO)밸리디아(Validea)가 추적하는 22개 ‘구루’ 전략 가운데 대시안 황(Dashan Huang) 싱가포르경영대학(SMU) 교수의 ‘트윈 모멘텀(Twin Momentum)’ 모델에서 100% 만점을 받았다.

2025년 7월 26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 평가는 기업 펀더멘털과 주가 모멘텀을 동시에 고려하는 전략으로, 80% 이상이면 매수 관심 종목, 90% 이상이면 강력 관심 종목으로 간주된다.

Validea 로고

FICO는 소프트웨어·프로그래밍 업종의 대형 성장주로 분류된다. 밸리디아는 기초체력(펀더멘털) 개선 정도와 주가 흐름(프라이스 모멘텀)을 합산한 뒤, 상위 20%에 드는 종목이 향후 시장을 초과수익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한다.


트윈 모멘텀 모델의 세부 평가

아래 표는 전략별 주요 항목을 요약한 것이다.
펀더멘털 모멘텀: PASS
‘12개월 – 1개월’ 가격 모멘텀: PASS
최종 종합 등급: PASS(100%)

“값이 오르는 종목도 중요하지만, 이익·자산·현금흐름·배당 등 7개 항목이 동반 개선되는 주식을 사면 성과가 두 배로 높아진다.” — 대시안 황 교수

황 교수는 7개 변수(순이익·자기자본이익률·총자산이익률·발생주의 영업이익/자기자본·현금주의 영업이익/총자산·총이익/총자산·순주주환원율)를 펀더멘털 모멘텀 점수로 통합했다. 연구 결과, 이 점수가 높은 종목(상위 20%)이 그 이후 기간 시장 대비 초과수익을 기록했으며, 동일 종목이 가격 모멘텀이 양호할 경우 초과수익이 2배 확대됐다.


모멘텀 용어 해설

모멘텀이란 ‘가속도’라는 물리학 개념을 차용해 주가나 재무지표가 일정 방향으로 꾸준히 움직이는 성질을 뜻한다. 일반적인 가격 모멘텀은 과거 12개월 수익률에서 최근 1개월 수익률을 뺀 값을 사용한다. 반면 펀더멘털 모멘텀은 기업의 실적·재무 비율이 전년 대비 얼마나 개선됐는지 측정한다. ‘트윈 모멘텀’은 이 둘을 결합해 ‘질 좋은 상승’만 걸러내려는 전략이다.


FICO의 투자 포인트

1) 강력한 신용평가 알고리즘
FICO 점수는 미국 소비자 신용평가의 사실상 표준으로, 2024년 기준 미국 금융기관 90% 이상이 활용한다.

2) 안정적 현금흐름
정기 라이선스 수익과 클라우드 기반 분석 서비스를 통해 영업이익률 3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소프트웨어 업계 평균(20% 내외)을 웃돈다.

3) 밸리디아 평가 점수 100%
구루 전략을 기초로 하는 밸리디아 모델 내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는 점은 기관·개인 투자자 모두에 심리적 신뢰를 제공한다.


대시안 황 교수 및 연구 배경

황 교수는 싱가포르경영대학 리콩치안 경영대학 금융학과 소속으로, 행동재무학·퀀트투자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수행한다. 2015년 발표한 『Twin Momentum』 논문에서 가격과 펀더멘털을 동시에 고려하면 연 10%p 내외의 초과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밸리디아 구루 포트폴리오


추가 참고 자료

FICO 구루 분석 리포트
FICO 팩터 분석
고(高)모멘텀 종목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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