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디아 ‘케네스 피셔 전략’ 적용… ON24 주가/매출비율 강점 부각, 등급 58%→70% 상향

[뉴욕]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참여(인게이지먼트) 플랫폼을 제공하는 ON24 Inc.(나스닥: ONTF)가 발리디아(Validea)케네스 피셔(Kenneth Fisher) 가격/매출(P/S) 투자전략 모형에서 등급이 상향 조정됐다.

2025년 7월 26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의 전략 적합도 점수는 58%에서 70%로 12%p 상승했다. 발리디아는 80% 이상을 ‘관심 대상’, 90% 이상을 ‘강력 매수 후보’로 분류하지만, 70%는 소프트웨어·프로그래밍 업종의 소형 성장주 가운데 양호한 펀더멘털을 보유한 기업으로 평가된다.

• 케네스 피셔 전략이란?

피셔는 1980년대 저서 Super Stocks를 통해 P/S(Price-to-Sales) 지표를 처음 대중화한 인물이다. 그는 기업이 벌어들이는 매출액 대비 주가가 저렴할수록(즉 P/S가 낮을수록) 시장을 장기적으로 능가할 확률이 높다고 주장했다. 해당 전략은 ① 낮은 P/S 비율, ② 장기 순이익 성장, ③ 탄탄한 잉여현금흐름, ④ 안정적인 이익률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 ON24 분석 결과

발리디아는 ON24를 대상으로 총 7개 세부 항목을 평가했다. P/S 비율, 부채비율(Total Debt/Equity), 연구개발투자 대비 주가(Price/Research), 그리고 잉여현금흐름(Free Cash per Share) 부문은 통과(Pass)했고, 장기 EPS 성장률3년 평균 순이익률 부문은 미달(Fail)했다. 핵심 지표인 P/S 항목이 한 차례 더 중복 평가되면서 하나는 ‘통과’, 하나는 ‘실패’로 나눠졌는데, 이는 가중치 차이에 따른 결과다.

“케네스 피셔 모델은 P/S가 업종 평균 대비 충분히 낮은지, 그리고 기업의 현금흐름이 주가를 정당화할 만큼 강력한지를 동시에 살핀다.” – 발리디아 리서치 노트

• 기업 개요

ON24는 ON24 Elite·Forums·Engagement Hub·Target·Breakouts·Go Live 등 일련의 디지털 경험 제품군을 통해 고객사의 마케팅·세일즈 활동을 지원한다. 또 ON24 IntelligenceON24 Connect 솔루션으로 실시간 행동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구매 시그널’을 발굴하고, 이를 기반으로 잠재고객을 실제 고객으로 전환하도록 돕는다.

• 세부 점수 변동 요인

1) 최근 분기 실적에서 잉여현금흐름(FCF)이 개선되며 ‘Free Cash per Share’ 항목이 가점을 받았다.
2) 총부채/자기자본 비율이 업계 평균 대비 낮아 재무 건전성이 호평을 받았다.
3) 반면, 3년 평균 순이익률이 0%대에 머물러 수익성 항목은 여전히 약점으로 지적됐다.


• P/S 비율이 중요한 이유

주가/매출비율은 시가총액을 연간 매출액으로 나눈 값으로, 동일 업종 비교 시 기업의 상대적인 밸류에이션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예컨대 P/S 1.0은 투자자가 1달러 매출에 1달러를 지불한다는 의미다. 이 지표는 초기 성장 단계여서 순익이 낮은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의 가치를 평가할 때 특히 유용하다.

• 케네스 피셔와 발리디아

피셔는 ‘성장주의 아버지’로 불리는 필립 피셔의 아들로, 40년 이상 포브스 칼럼니스트로 활동해 왔다. 그의 투자회사 Fisher Investments는 캘리포니아 우드사이드의 산림 보호구역 안에 자리하고 있다. 발리디아는 워런 버핏, 벤저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등 전설적 투자자의 ‘공개 전략’을 알고리즘으로 체계화해 모형 포트폴리오와 개별 종목 리포트를 제공하는 리서치 플랫폼이다.

• 실무·투자 관점 시사점

ON24의 70% 점수는 아직 ‘강력 매수’ 수준은 아니지만, 잉여현금흐름이 개선되고 부채 레버리지가 낮다는 점에서 보수적 가치·성장 투자자 모두에게 연구 대상이 될 수 있다. 다만, 순이익률 개선과 장기 EPS 성장 가시화가 뒤따라야 80% 이상 등급으로 올라설 전망이다.

• 업계 전문가 코멘트*

*발리디아 보고서에서 직접 인용

“70%는 모니터링 대상의 상한선에 해당하며, 소프트웨어 섹터 특성상 한 분기만에 80%를 넘기는 사례도 적지 않다. 핵심은 향후 12개월간 영업이익률 트렌드다.”

• 용어 해설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 기업이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에서 설비투자(CapEx)를 뺀 금액으로, 배당·자사주매입·부채상환 등 주주환원에 직접 쓸 수 있는 ‘현금 여력’을 나타낸다. P/S 비율: 기업 가치를 매출액과 비교해 산정한 지표로, P/E(주가수익비율)가 음수인 경우에도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저작권 © 2025 나스닥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