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던트 헬스 주가, RSI 30 하회하며 ‘과매도’ 구간 진입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다른 이들이 탐욕스러울 때 두려워하고, 다른 이들이 두려워할 때 탐욕스러워라“는 유명한 투자 원칙을 설파해 왔다. 최근 가던트 헬스(Guardant Health·티커: GH) 주가는 이 격언이 다시 한 번 소환될 만한 상황에 놓였다.

2025년 7월 25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이날 장중 GH 주가는 19.67달러까지 밀리며 상대강도지수(RSI)29.9를 기록했다. 통상 RSI가 30 아래로 떨어지면 과매도(oversold) 상태로 분류되는데, 이는 단기 낙폭이 과도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레퍼런스 지수인 S&P 500 ETF(SPY)의 현재 RSI는 68.4로, 동일 시점 기준 GH보다 훨씬 높은 관성(momentum)을 유지 중이다. 이에 따라 일부 매수 대기 투자자는 “과매도 국면이 소진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신호로 해석하며 저가매수(entry point)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GH 1년 성과 그래프

지난 52주 범위를 살펴보면 GH 최저가는 이날 기록한 $19.67, 최고가는 41.06달러다. 같은 날 종가는 19.7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수준으로, 주가 변동성 확대가 뚜렷함을 시사한다.


RSI와 과매도, 왜 중요한가?

RSI(Relative Strength Index)는 0에서 100까지의 범위로 주가 상승·하락의 속도와 강도를 측정하는 모멘텀 지표다. 70 이상과매수(overbought), 30 이하과매도(oversold)로 해석된다. 지표가 극단 영역에 도달하면 추세가 반전될 확률이 높아진다고 여겨지지만, 단일 지표에 전적으로 의존해선 안 된다는 점이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RSI 참고 이미지

시장 일각에서는 “GH 주가가 바이오·의료 진단 섹터 특유의 리스크를 감안할 때 변동성 장세가 계속될 수 있다“며 보수적 접근을 권고한다. 반면 단기 반등을 노리는 트레이더들은 “RSI 20대 후반 진입은 드물다”며 기술적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과매도 국면은 반드시 즉각적인 반등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 기본적 펀더멘털과 거시 환경까지 함께 점검해야 한다.”
— 뉴욕 월가 소재 독립 애널리스트

GH 외에도 동일 기간 과매도 수준에 진입한 종목 9개가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목록은 나스닥 계열 리서치 플랫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끝으로, 투자자들은 RSI·MACD·볼린저밴드 등 보조지표를 상호 보완적으로 활용하고, 리스크 관리 원칙에 따라 손절·분할 매수 전략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