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럭셔리 그룹 LVMH 모에 헤네시 루이비통(LVMH Moët Hennessy Louis Vuitton, 이하 LVMH)이 자사 패션 브랜드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를 약 10억 달러에 매각하기 위한 협상에 나섰다.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안을 잘 아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2025년 7월 25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LVMH는 여러 잠재 인수 후보와 접촉 중이며, 인수 가격은 약 10억 달러(한화 약 1조3,000억 원) 수준에서 논의되고 있다.
주요 협상 파트너로는 리복(Reebok)을 보유한 오센틱(Authentic)이 꼽힌다. 또한 Bluestar Alliance(블루스타 얼라이언스)와 WHP Global(WHP 글로벌)도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스타 얼라이언스는 브룩스톤(Brookstone)을, WHP 글로벌은 베라 왕(Vera Wang)을 각각 보유한 패션·소비재 전문 투자회사다.
소식통들은 “협상이 원활히 진행될 경우 조만간 최종 계약이 체결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회사 측과 후보자들은 구체적 조건을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LVMH는 루이비통·디올·불가리 등 75개 이상의 하우스를 거느린 세계 최대 럭셔리 그룹이다. 1984년 론칭된 마크 제이콥스는 디자이너 특유의 개성 넘치는 스트리트 감성과 하이엔드 코드를 결합해 1990~2000년대 패션계를 뒤흔든 브랜드다. 최근 몇 년간 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LVMH 내부에서는 선택과 집중 전략의 일환으로 ‘포트폴리오 재편’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국내 독자 참고 : 오센틱(Authentic)은 리복·포에버21·바니스뉴욕 등 50개 이상의 브랜드를 보유한 북미 최대 라이선스 전문 기업이다. 블루스타 얼라이언스는 라이프스타일 리테일러 ‘브룩스톤’으로, WHP 글로벌은 ‘베라 왕’과 ‘조 맥코이즈’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들 회사는 브랜드 인수 후 라이선싱 전략을 통해 글로벌 유통·마케팅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애셋 라이트(Asset-Light)’ 모델을 구사한다.
업계 시각 : LVMH가 마크 제이콥스를 처분할 경우, 프리미엄·하이주얼리 부문에 자원을 집중해 수익성을 끌어올리려는 ‘코어 브랜드 강화’ 전략이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인수 후보들은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글로벌 인지도를 확보한 브랜드를 확보함으로써 포트폴리오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환율 변동성이 변수로 지목된다.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2025년 하반기 글로벌 패션·리테일 시장에서 10억 달러 규모의 대형 M&A가 현실화하는 셈이 된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춤했던 럭셔리 업계 인수합병 흐름을 재점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작지 않다.
한편, 이 기사는 AI의 지원을 받아 작성됐으며, 편집자의 검수를 거쳤다. 자세한 내용은 이용약관(T&C)을 참조할 것이라고 원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