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이하 다우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itedHealth Group, 티커: UNH)과 허니웰 인터내셔널(Honeywell International, 티커: HON)이 25일(현지시간) 장 초반 극명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2025년 7월 25일, 마켓뉴스비디오(Market News Video)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개장 직후 유나이티드헬스 주가는 전일 대비 약 2.5% 상승하며 다우 지수 30개 종목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허니웰 주가는 0.5% 하락해 해당 지수 내 최약세 종목으로 집계됐다.
연초 대비(Year to Date, YTD) 성과에서는 양사 모두 부진이 두드러졌다. 보도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헬스는 2025년 들어 주가가 43.6% 급락해 건강보험 업종 전반의 약세를 방증했다. 허니웰 역시 같은 기간 1.1% 하락했으나, 의료 서비스 대비 산업재 섹터의 방어력이 상대적으로 높았음을 시사한다.
이날 다우 지수 내 다른 주요 종목도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생활용품 대기업 프록터&갬블(Procter & Gamble, PG)은 0.4% 밀린 반면,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McDonald’s, MCD)는 1.2% 올랐다.
결국 선택적 매수·매도세가 유입되며 보수적 소비재와 헬스케어 섹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는 분석이 증권가에서 나왔다.
연초 대비(YTD)란 무엇인가?
YTD(Year to Date)는 해당 회계연도나 달력연도 시작 이후 오늘까지의 누적 성과를 의미한다. 투자자들은 연초 대비 수익률을 통해 개별 종목의 장기 추세를 파악하고, 동일 기간 시장 지수와 비교해 상대적 아웃퍼폼(outperform)·언더퍼폼(underperform)을 판단한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란?
다우 지수는 금융 정보 서비스사 S&P 다우존스 인디시스가 산출하는 가격 가중형 주가 지수로, 미국 증시를 대표하는 30개 대형 우량주로 구성된다. 기술·산업재·헬스케어·소비재 등 미국 경제 전반을 포괄하지만, 시가총액 가중이 아닌 주가 가중 방식을 채택해 주가 변동폭이 큰 종목이 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다.
시장 반응 및 전문가 해석
이번 변동을 두고 월가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헬스케어 규제 리스크와 산업재 수요 사이클의 차이를 원인으로 지목한다. 유나이티드헬스는 최근 미 정부의 보험료 인하 압력과 의료비 지출 증가 이슈가 겹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는 평가다. 반면 허니웰은 글로벌 제조업 경기 둔화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항공·방위 부문 매출이 방어막 역할을 하면서 상대적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스티븐 파커 JP모건 애널리스트는 “다우 지수 구성 종목 간 펀더멘털 격차가 주가 변동성을 키우는 상황“이라며, 단기적 관점에서는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투자 시사점
첫째, 헬스케어 섹터의 규제 이슈를 예의주시해야 한다. 둘째, 산업재 섹터는 글로벌 공급망 정상화와 중국·유럽 경기 회복 속도에 따라 추가 변동이 예상된다. 셋째, 생활필수품주는 경기 방어적 성격 덕분에 상대적 안정성을 제공하지만 단기 차익 실현 매물도 상존한다. 결국 업종별 분산 투자와 리스크 헤지가 필수적이다.
면책 조항본 기사에 언급된 종목·지수·의견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권유가 아니다. 기사에 포함된 견해와 의견은 작성자 본인의 것이며, 나스닥(Nasdaq)과 무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