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 Office REIT, 11억 달러 규모 인수합병 소식에 주가 급등

미국 오피스 리츠(리츠·REIT)인 시티 오피스 REIT Inc(NYSE:CIO)가 현금 주당 7.00달러에 매각되는 합병 계약을 발표하며 장중 24.5% 급등했다.

2025년 7월 24일, 인베스팅닷컴 보도에 따르면, 시티 오피스는 사모투자사 MCME Carell Holdings최종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금액은 약 11억 달러로, 순부채 인수·상환, 우선주 상환, 피닉스 포트폴리오 매각 대금 등이 모두 포함된다.

제시된 주당 7.00달러 가격은 발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6% 프리미엄, 90일 거래량 가중평균가 대비 39% 프리미엄에 해당한다. 이번 거래는 사무실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 주주 가치 제고를 목표로 이뤄졌다.

제임스 패러(CEO)는 “광범위한 전략적 대안 검토 끝에 MCME Carell과 합의를 이뤘다”며 “사무실 섹터가 직면한 어려운 환경을 고려할 때, 이번 거래는 주주에게 즉각적이고 상당한 가치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계약에 따라 시티 오피스의 6.625% 시리즈 A 누적 우선주 주주들은 종가 주당 25.00달러와 미지급 배당금을 합산해 현금으로 받게 된다.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본 계약을 승인했으며, 2025년 4분기 거래 종결을 목표로 한다. 종결 조건은 주주총회 승인 및 통상적 절차 이행이다.

합병이 발표되자 이사회는 향후 배당 정책을 수정했다. 보통주 분기배당은 거래 완료 시점까지 중단되지만, 이미 공표된 2025년 2분기 배당(지급일 7월 24일)은 예정대로 지급한다. 반면, 우선주 분기배당은 계속해 정상 지급한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시티 오피스는 비상장 사기업으로 전환돼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이 폐지된다. 금융 자문은 레이먼드 제임스 & 어소시어츠존스 랭 라살 증권이 맡았다.


용어 해설

REIT(Real Estate Investment Trust)는 일반 투자자들이 주식처럼 거래되는 신탁 증서를 통해 부동산에 간접 투자하도록 설계된 구조다. 시티 오피스처럼 오피스 빌딩을 주된 자산으로 보유하면 ‘오피스 리츠’로 분류한다.

시리즈 A 누적 우선주란, 배당 지급 우선순위가 보통주보다 앞서고 지급하지 못한 배당이 누적되는 특성을 갖는 주식이다. 이번 거래에서 우선주 주주들은 정액 상환가와 미지급 배당을 모두 현금으로 받게 돼, 불확실성이 제거되는 효과가 있다.


전문가 시각

다수의 미국 오피스 리츠가 공실률 증가와 차입 비용 상승으로 주가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처럼 고정 프리미엄을 제시한 전격적 인수는 희소하다. 업계에서는 “사모 자본이 외부 자본시장 접근이 어려워진 리츠를 저평가 구간에서 흡수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한다. 향후 비슷한 구조조정·M&A 사례가 늘어나면 오피스 섹터의 밸류에이션 회복시장 재편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2025년 4분기 종결까지는 금리 방향성·규제승인·주주총회 표대결 등 변수가 적지 않다. 투자자들은 배당 중단 기간 동안 주가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


※ 본 기사는 AI 지원으로 작성됐으며, 최종 편집자의 검수를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