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스위니 효과… 아메리칸이글 주가, 프리마켓에서 14.6% 급등

아메리칸이글(American Eagle Outfitters, NYSE:AEO) 주가가 배우 시드니 스위니(Sydney Sweeney)를 기용한 새로운 마케팅 캠페인 발표 이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7월 24일,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종목은 이날 프리마켓(pre-market)* 거래에서 전일 대비 14.6% 상승하며 수요일 장중에 기록한 상승분을 확대했다. 이는 전장(前場) 시간대에 최고 25%까지 치솟은 뒤 일부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 폭이 다소 줄어든 수치다.

전날(23일) 정규장에서는 캠페인 소식이 처음 공개되자마자 주가가 6.2% 올라 마감했고, 폐장 후 애프터아워즈(after-hours)* 거래에서도 매수세가 이어졌다. 이어진 이날 프리마켓에서도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면서 주가가 추가 상승세를 탔다.


캠페인과 배우 시드니 스위니의 영향력

신규 캠페인에 합류한 시드니 스위니는 미국 HBO 드라마 ‘유포리아(Euphoria)’ 등으로 국내에도 이름을 알린 젊은 스타다. 이번 계약의 구체적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10·20세대를 중심으로 한 막강한 팬덤과 소셜미디어 파급력을 고려할 때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매출 견인 효과가 클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할리우드 차세대 아이콘으로 부상한 스위니를 통해 브랜드 신선도와 친밀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 월가에서 나온다.


‘밈 주식’ 커뮤니티 월스트리트베츠(WallStreetBets)의 동향

이번 랠리는 개인투자자 게시판으로 유명한 레딧(Reddit) 커뮤니티 ‘월스트리트베츠’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해당 포럼은 과거 게임스톱·AMC 엔터테인먼트 등 이른바 ‘밈(meme) 주식’ 급등을 주도한 전력이 있다. 투자심리 과열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유의해야 한다는 경계 목소리도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S3 파트너스(S3 Partners) 자료에 따르면, 현재 아메리칸이글 유통주식수(float)의 약 13%가 공매도(Short Selling) 포지션으로 잡혀 있다. 이는 단기 매수세가 집중될 경우 쇼트 스퀴즈(Short Squeeze)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전문가 시각

브랜드 마케팅 전문가는 “Z세대 유력 인플루언서를 모델로 기용해 콘셉트를 재정비한 사례”라며 “온라인 버즈(화제성)와 오프라인 매장 트래픽을 동시에 끌어올릴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애널리스트는 단기 이벤트성 모멘텀에 그칠 수 있다며 실적·재고·원가 구조 개선 등 펀더멘털 지표를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투자 참고용 용어 설명

*프리마켓(pre-market): 정규장 개장(미 동부시간 09:30) 이전에 열리는 장외 거래 세션을 의미한다.

*애프터아워즈(after-hours): 정규장 마감(미 동부시간 16:00) 이후 진행되는 연장 거래 세션을 가리킨다. 두 시장 모두 유동성이 낮아 변동성이 크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본 기사는 AI의 지원을 받아 작성됐으며, 전문 에디터의 최종 검수를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