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카이, 중남미 방위‧정보 계약 수주에 주가 3.5% 상승

【뉴욕 = Investing.com】 미국 지리공간 정보(Geospatial Intelligence) 기업 블랙스카이 테크놀로지(BlackSky Technology Inc., NYSE:BKSY)가 중남미 지역 국방·정보 기관을 대상으로 구독형 위성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규 계약을 따냈다. 이 소식이 전해진 23일(현지시간) 장중 주가는 전일 대비 3.5% 상승해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2025년 7월 23일, 인베스팅닷컴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블랙스카이Gen-3Gen-2 위성군을 활용한 온디맨드(주문형) 감시 역량을 중남미 국방‧정보 고객에게 제공하게 된다. 계약 금액이나 구체적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회사 측은 이를 통해 국경 간 조직범죄(Transnational Organized Crime) 대응 능력이 대폭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핵심 서비스: Spectra 플랫폼
계약 체결 기관은 블랙스카이의 독자적 위성망, 이미지 아카이브, 분석 데이터를 Spectra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클라우드 기반 인터페이스로 설계돼, 사용자는 하루 최대 15회 동일 지점을 촬영‧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저지연·고빈도 데이터가 확보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블랙스카이의 저지연·고빈도 모니터링 서비스는 정부 치안 당국에 ‘선제적 대응(First-to-Act) 우위’를 제공한다.”
— 브라이언 오툴(Brian O’Toole) 블랙스카이 CEO

오툴 최고경영자는 속도·물량·다양성이 확보된 우주 기반 데이터가 불규칙 이주, 차량·선박·항공기 이동과 같은 ‘삶의 패턴(Pattern-of-Life)’ 이상 징후를 지속적으로 포착해 군·경이 전략·전술적 의사결정을 즉시 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 Gen-3·Gen-2 위성, 무엇이 다른가
Gen-3 위성은 해상도·스펙트럼 범위·재방문 주기에서 전 세대 대비 성능이 대폭 향상된 차세대 플랫폼이다. Gen-2 위성은 이미 상용화된 모델로, 광학·적외선 센서가 장착돼 낮과 밤, 악천후에도 이미지 확보가 가능하다. 두 위성군이 통합 운영되면 ‘24/7 체계적 감시’가 실현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 지리공간 정보(Geo-INT)란?
Geo-INT는 위성·항공 이미지위치 기반 데이터를 결합해 패턴을 분석하고 의미를 도출하는 정보 수집 기법이다. 군사·재난 관리·농업·보험 등 각종 분야에서 활용되며, 특히 범죄 추적·국경 감시에 필수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전문가 시각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국방·정보 수요가 높은 중남미 시장에서 블랙스카이가 초기 진입 우위를 확보했다고 평가한다. 최근 우크라이나·가자지구 등 분쟁지에서 상업용 위성 이미지의 전략적 가치가 입증되면서, ‘스페이스-애즈-어-서비스(SaaS) 모델’을 채택한 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다만 ▲정부 예산 집행 속도 ▲지역 정치 불안 ▲경쟁사(플래닛·맥사 등) 가격 정책이 향후 변수로 지목된다.

■ 주가 반응 및 전망
블랙스카이 주가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5%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약 3억 7,000만 달러로 아직 소형주에 해당하지만, 방위·정보 부문의 반복적 구독 매출(Recurring Revenue) 확대가 실적 가시성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 향후 신규 위성 발사 일정과 국방 예산 수주 현황이 추가 상승 모멘텀을 결정지을 전망이다.

※ 본 기사는 AI 보조 도구의 도움을 받아 작성됐으며, 최종 내용은 편집자의 검수를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