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어 홀딩스, RSI 과매도 구간 진입…기술적 매수 신호 포착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은 “다른 사람이 탐욕스러울 때 두려워하고, 다른 사람이 두려워할 때 탐욕스러워하라”는 투자 격언을 강조해 왔다. 이러한 시장 심리를 수치로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 기술적 지표가 상대강도지수(Relative Strength Index·RSI)다. RSI는 0에서 100까지의 범위에서 모멘텀을 측정하며, 일반적으로 30 이하는 과매도(Oversold), 70 이상는 과매수(Overbought) 상태로 해석된다.

2025년 7월 2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항공·방위 부문 부품 공급사 로어 홀딩스(Loar Holdings Inc., 티커: LOAR) 주가가 장중 71달러까지 하락하면서 RSI 28.9를 기록, 과매도 영역으로 진입했다. 같은 시점 S&P 500 상장지수펀드(SPY)의 RSI는 37.3으로 비교적 완충 지대에 머물렀다.

이를 근거로 일부 강세론자는 “최근 집중적으로 쏟아진 매도세가 소진 단계에 접어드는 신호”라며, 매수 진입 시점을 모색할 수 있다는 견해를 제시한다. Loar 1 Year Performance Chart 위 차트는 최근 1년간 LOAR 주가 흐름을 보여준다.

차트를 보면 LOAR의 52주 최저가42.57달러, 52주 최고가96.99달러다. 이날 마감가(last trade)71.89달러로 집계됐다. 고점 대비 25% 이상 조정된 셈이지만, 최저가보다는 여전히 69% 높은 수준이다.

RSI란 무엇인가?

RSI(상대강도지수)는 일정 기간 동안 상승폭과 하락폭을 비교해 현재 가격의 과열·침체를 정량화한 지표다. 일반적으로 14일 또는 14주 기준이 활용되며, 30선을 하회할 경우 “과매도”로 간주돼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지고, 70선을 상회할 경우 “과매수”로 판단돼 차익 실현 경계가 발동된다.

다만 RSI 하나만으로 매수·매도를 결정하기보다는 거래량, 이동평균선, 펀더멘털 변수 등과 함께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다.

LOAR 주가 급락 배경※공시·실적 발표는 기사 원문에 포함되지 않았음
원문 기사에는 주가 조정의 직접적인 원인이 명시돼 있지 않다. 일반적으로 공모 후 락업 해제(lock-up expiration), 예기치 못한 실적 부진, 공급망 변동성, 기관 매도 등이 단기 급락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 요인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투자 포인트 및 리스크 요인
1) 과매도 반등 시나리오: 기술적 지표상 반등 탄력이 있을 경우 80달러 초반대까지 단기 회복을 노려볼 수 있다.
2) 추가 하락 시나리오: 매도세가 지속되면 60달러 중반 지지선을 재시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3) 스프레드 관찰: 시장 전반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심화될 경우, RSI가 20선까지 내려갈 수 있어 손절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

국내 투자자 유의사항
미국 개별 종목은 한국 시간 기준으로 새벽(23:30~06:00)에 거래된다. 변동성이 큰 종목의 경우 호가 공백(spread)이 벌어질 수 있으므로 지정가 주문(limit order)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미국 주식은 원·달러 환율 변수가 동시 적용되므로, 환헤지 여부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전문가 견해
필자는 단기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두나, 재무제표·성장 모멘텀·기관 수급 등 근본적 요소를 동반 확인하지 않는다면 RSI 신호만으로는 불완전한 투자 결정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과거 사례상 RSI 30 이하 종목 가운데 약 40~45%만이 한 달 내 유의미한 반등을 기록했다는 통계도 존재한다. 따라서 ‘과매도 = 곧 반등’이라는 도식적 접근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


본 기사에 포함된 수치는 원문 그대로 인용한 것이며, 투자 손실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개인에게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