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돈육(Lean Hog) 선물이 21일(현지시간) 월요일 장 마감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10~0.87달러까지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2025년 7월 2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USDA)가 집계한 이날 전국 평균 현물(기준) 돈육 가격은 100파운드당 110.47달러로 전일 대비 4.92달러 급등했다.
CME가 산출하는 Lean Hog Index 역시 7월 17일 기준 107.93달러로 0.30달러 올랐다.
USDA가 발표한 FOB(Free on Board) 공장 기준 돈육 도매지수는 오후 기준 100파운드당 119.52달러로 1.73달러 상승했으며, 특히 갈비(Rib) 부위가 1.67달러, 햄(Ham)이 4.31달러, 베이컨 원료로 쓰이는 Belly가 5.23달러 급등하며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USDA는 같은 날 도축 두수를 45만 8,000두로 추정했다. 이는 전주 대비 9,000두 줄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3,143두 증가한 수치다.
선물 만기별 종가
- 8월물(2025년 8월 만기) : 107.350달러(▲0.875달러)
- 10월물(2025년 10월 만기) : 90.975달러(▲0.350달러)
- 12월물(2025년 12월 만기) : 82.900달러(▲0.100달러)
알아두면 좋은 용어 해설*
*Lean Hog Futures는 미국 돈육 시장 참가자들이 돼지고기 가격 변동 위험을 헤지하거나 투기 목적으로 거래하는 선물 계약이다. FOB Plant Pork Cutout는 도축·해체된 돼지를 부위별로 나눈 고기를 공장(Plant) 인도조건으로 평가한 지수이며, 가공업체와 도매상이 참고하는 핵심 가격지표다.
또한 Lean Hog Index는 현물시장 현황을 반영하기 위해 CME가 주요 도축장의 현물 가격을 가중 평균해 산출하는 값으로, 현·선물 가격의 괴리를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시장 관전 포인트
최근 베이컨 수요 증가와 휴가철 바비큐 소비가 돈육 부위별 프리미엄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생산량 감소와 중국의 수입 재개 기대가 겹치며 상승 모멘텀이 가시화되는 양상이다. 다만 여름 고온에 따른 사육 환경 악화와 사료비 부담, 그리고 경제 전반의 수요 둔화 가능성은 향후 가격 변동성을 키울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8월물 선물은 이미 100달러 선을 확고히 지키고 있으며, 현물지수와의 스프레드 축소가 이어질 경우 단기 강세가 연장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본 기사 저자인 오스틴 슈뢰더는 해당 종목이나 관련 증권에 직접적·간접적 보유 지분이 없다고 밝혔다. 본문에 담긴 모든 정보는 투자 자문이 아닌 일반 정보 제공 목적이며, 세부 사항은 바차트(Barchart) 공시정책(Disclosure Policy)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더 많은 시장 분석은 바차트 홈페이지의 Lean Hog 섹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Lean Hogs Are Starting to Stumble. Are Prices Set to Fall?”, “Lean Hog Futures Warn of a Market Top, But Can Burgers and BLTs Save the Day?” 등 최근 기사들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