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BankingRates 번역] 아름답고 한적하며 겨울이 온화한 지역은 은퇴자들이 선호하는 대표적 조건이다. 그러나 기후 변화가 심화되면서 이 같은 기준만으로는 안전한 노후지를 고르기 어려워졌다.
2025년 7월 21일, 나스닥닷컴이 전한 바에 따르면, 최근 미국 전역에서 홍수·폭염·산불 등 ‘극한 기상현상’이 자주 발생하면서 주택 피해와 생활비 부담이 동시에 커지고 있다.
특히 AARP(미국은퇴자협회)는 지난해 ▲도시별 폭염 임계치(Extreme Heat Threshold), ▲1970년 대비 연간 폭염 일수 변동, ▲평균 연간 홍수 피해액, ▲2050년까지 예상되는 홍수 피해 증가율 등을 종합해 은퇴 목적지로 주의해야 할 11개 도시를 발표했다. 폭염 임계치는 ‘해당 도시 주민들이 체감하는 위험 수준의 기온’을 의미하며, 이를 넘는 날이 해마다 얼마나 증가했는지가 핵심 지표로 활용됐다.*1
“이들 지역은 기온과 강수 패턴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주택보험료 인상은 물론 생명·재산 피해까지 고려해야 한다.” ― AARP 보고서 요약
■ 도시별 위험 지표
10. 프로보(유타주)
- 폭염 임계치: 93°F(33.9°C)
- 1970년 대비 폭염 일수: 15일 증가
- 평균 연간 홍수 피해액: 740만 달러
- 2050년 예상 홍수 피해 증가율: 3.8%
10. 댈러스·포트워스(텍사스주) ― 프로보와 공동 10위
- 폭염 임계치: 99°F(37.2°C)
- 1970년 대비 폭염 일수: 14일 증가
- 평균 연간 홍수 피해액: 7,840만 달러
- 2050년 예상 홍수 피해 증가율: 5.5%
9. 더럼(노스캐롤라이나주)
- 폭염 임계치: 91°F(32.8°C)
- 1970년 대비 폭염 일수: 34일 증가
- 평균 연간 홍수 피해액: 540만 달러
- 2050년 예상 홍수 피해 증가율: 13.3%
8. 휴스턴(텍사스주)
- 폭염 임계치: 97°F(36.1°C)
- 1970년 대비 폭염 일수: 33일 증가
- 평균 연간 홍수 피해액: 1억 4,580만 달러
- 2050년 예상 홍수 피해 증가율: 52.0%
7. 찰스턴(사우스캐롤라이나주)
- 폭염 임계치: 92°F(33.3°C)
- 1970년 대비 폭염 일수: 14일 증가
- 평균 연간 홍수 피해액: 1억 5,620만 달러
- 2050년 예상 홍수 피해 증가율: 100.4%
6. 보이시(아이다호주)
- 폭염 임계치: 92°F(33.3°C)
- 1970년 대비 폭염 일수: 23일 증가
- 평균 연간 홍수 피해액: 2,290만 달러
- 2050년 예상 홍수 피해 증가율: 24.7%
5. 오스틴(텍사스주)
- 폭염 임계치: 101°F(38.3°C)
- 1970년 대비 폭염 일수: 28일 증가
- 평균 연간 홍수 피해액: 3,660만 달러
- 2050년 예상 홍수 피해 증가율: 8.4%
4. 칼리지스테이션(텍사스주)
- 폭염 임계치: 99°F(37.2°C)
- 1970년 대비 폭염 일수: 24일 증가
- 평균 연간 홍수 피해액: 430만 달러
- 2050년 예상 홍수 피해 증가율: 5.8%
3. 롤리(노스캐롤라이나주)
- 폭염 임계치: 91°F(32.8°C)
- 1970년 대비 폭염 일수: 34일 증가
- 평균 연간 홍수 피해액: 540만 달러
- 2050년 예상 홍수 피해 증가율: 13.3%
2. 윌밍턴(노스캐롤라이나주)
- 폭염 임계치: 90°F(32.2°C)
- 1970년 대비 폭염 일수: 5일 증가
- 평균 연간 홍수 피해액: 2,170만 달러
- 2050년 예상 홍수 피해 증가율: 68.5%
1. 머틀비치(사우스캐롤라이나주)
- 폭염 임계치: 91°F(32.8°C)
- 1970년 대비 폭염 일수: 18일 감소
- 평균 연간 홍수 피해액: 3,990만 달러
- 2050년 예상 홍수 피해 증가율: 58.8%
■ 관련 팁 및 참고 자료
기사 원문은 GOBankingRates.com에 처음 게재됐으며, ‘폭염 일수(Extreme Heat Days)’는 해당 도시의 폭염 임계치를 초과한 날을 뜻한다. 1970년 대비 증가 폭이 클수록 기후 위험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홍수 피해액은 연방재난관리청(FEMA)과 보험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산됐으며, 2050년 예상 증가율은 기후 모델링에 따른 시나리오 분석 결과다.
*1 참고: 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국(NOAA)은 ‘폭염’을 일 최저·최고기온·습도를 합산한 ‘열지수(Heat Index)’로 규정하며, 고령층의 열사병 위험이 현저히 높아진다고 경고한다.
본 기사는 재무·의사결정 조언이 아닌 일반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