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상품거래소(CME) 리언 호그 선물(Lean Hog Futures) 가격이 17센트에서 1달러까지 상승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1월 22일 기준 전국 평균 생돈 현물거래가격은 전일 대비 1.87달러 내린 80.38달러로 집계됐고, CME 리언 호그 현물지수(Lean Hog Index)는 81.93달러로 하루 만에 21센트 올랐다.
2025년 7월 20일, 나스닥닷컴(Nasdaq.com) 보도에 따르면 12월 말 미국 냉동창고(Cold Storage)에 보관된 돼지고기 재고는 총 4억398,000파운드(약 181,000톤)로 전월 대비 2.37% 증가했으나 전년 대비로는 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계절적 요인과 수출 흐름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미 농무부(USDA)가 발표한 주간 수출판매(Weekly Export Sales) 보고서에 따르면 1월 16일 주간 기준 2025년도 돼지고기 신규 판매 물량은 37,741톤을 기록했다.
일본이 9,600톤으로 최대 구매국이었고 멕시코가 9,000톤으로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실제 선적량은 22,822톤으로 지난해 10월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선적 물량 가운데 멕시코 향이 10,300톤으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고, 한국으로는 2,700톤이 수출됐다.
도축 및 부위별 가격 동향*
USDA가 집계한 FOB(Free On Board) 공장 돼지고기 컷아웃(Pork Cutout) 가치는 91.69달러/100파운드(cwt)로 전일 대비 8센트 하락했다. 보고된 주요 부분육 중에서는 햄(ham)과 베리(belly) 프라이멀(primal) 가격만이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이번 주 연방 관리 도축(Federally Inspected Slaughter) 두수는 229만1,000두로 전주 대비 12만3,000두, 전년 동기 대비 11만4,956두 감소했다.
개별 월물 가격을 보면 2월물은 82.300달러(+0.175달러), 4월물은 88.200달러(+1.000달러), 5월물은 92.875달러(+0.875달러)로 모두 상승 마감했다.
전문가 해설
리언 호그 선물가격은 공급 축소 움직임과 일부 부위 가격 상승이 결합되며 단기 반등세를 이어갔다. 특히 컷아웃 지수 하락에도 햄·베리 부문 강세가 선물가격 지지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선적량 감소 및 재고 증가가 동시에 관측돼 수요 회복세가 확실히 견조하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궁금증 해소: 용어 설명
리언 호그 선물은 육가공이 완료되기 전의 산돼지(lean hog)를 대상으로 한 선물계약이다. 거래 단위는 40,000파운드이며, 돼지의 살코기 비중(lean)을 기준으로 가격이 정해진다. 국내 현물가는 도축장·농가 간 직거래 가격을 평균한 지표로, 선물가격과는 시차를 두고 상관관계를 보인다. 컷아웃은 돼지 한 마리를 5~6개 프라이멀로 해체했을 때의 가치를 가중평균한 지수로, 가공업체 마진을 가늠하는 데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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