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앞둔 면화 선물가 하락세…원유·달러지수 약세 동반

면화 선물가격이 주말을 앞둔 7월 20일(현지 시각) 17~42포인트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같은 날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배럴당 0.16달러 내렸고, 미국 달러지수(DXY)는 0.301포인트 하락한 98.145를 기록했다.

2025년 7월 20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최근 원자재 시장 전반에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면화와 에너지·통화 시장이 동반 약세를 연출하고 있다. 특히 면화는 대규모 투기성 매도와 계절적 수요 둔화가 겹쳐 가격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다.

전날(7월 17일) The Seam 전자거래 플랫폼에서는 총 385베일(bale)의 면화가 파운드(lb)당 평균 68.25센트에 판매됐다. 같은 날 국제 면화 현물 지표인 Cotlook A 지수는 79.30센트/파운드로 전일 대비 보합세를 유지했다. ICE 선물거래소에 등록된 인증 재고는 23,481베일이었으며, 1,144베일이 추가로 인증 취소(decertification) 처리됐다.

Oct 25 Cotton Chart

미 농무부(USDA)가 산출하는 조정 세계 가격(AWP, Adjusted World Price)은 17일 기준 파운드당 54.72센트로 전주 대비 0.01달러 상승했다. AWP는 미국 정부의 면화 대출 및 보조금 정책에 적용되는 기준가격으로, 생산자와 트레이더에게 중요한 지표다.


주요 선물월물 시세

Oct 2025물은 파운드당 66.83센트(42포인트↓), Dec 2025물은 68.57센트(23포인트↓), Mar 2026물은 69.91센트(17포인트↓)에 각각 거래됐다.

Dec 25 Cotton Chart
Mar 26 Cotton Chart

시장 참가자들은 세계 최대 수입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와 인도·파키스탄 등 주요 생산지의 기상 변수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한 컨설턴트는 “최근 원유·곡물 가격도 동반 약세를 보이며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가 커지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 비중을 축소하는 가운데 면화 역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본 기사에서 언급된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단순 참고용이며, 투자 판단은 독자 본인의 책임이다.”

한편, 본 기사 작성자 오스틴 슈뢰더는 기사 발표 시점 기준 해당 증권에 직·간접적 이해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Barchart Disclosure Policy에 따라 이해 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공시다.

※ 용어 설명
베일(bale): 면화·섬유를 뭉쳐 압축한 단위(미국은 약 480파운드, 218kg).
포인트(point): 선물시세 최소 변동 단위(1포인트=0.01센트).
인증 재고(Registered Stocks): ICE가 품질 검사 후 인도용으로 승인한 물량.
Decertification: 인증 재고가 일정 조건 미충족 시 자격을 박탈하는 절차.
Cotlook A Index: 주요 원산지 면화를 집계한 국제 현물가격 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