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곡물 시장에서 밀 선물 가격이 주말을 앞두고 일제히 반등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연질 적색 겨울밀 9월물은 전일 대비 14~15센트 상승했고, 캔자스시티거래소(KCBT) 경질 적색 겨울밀도 13~14센트 올랐다. 미네아폴리스곡물거래소(MGEX) 봄밀 9월물 역시 3~4센트의 제한적 상승 폭을 보였다. 반면 달러 인덱스는 전날 기록한 일부 상승분을 장중 반납했다.
2025년 7월 2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USDA)가 집계한 2025/26 회계연도 누적 밀 수출 약정 물량은 825만 9,000톤(8.259 MMT)으로, 연간 수출 전망치 대비 36%를 채웠다. 이는 5개년 평균인 35%를 근소하게 웃도는 속도다.
아르헨티나 로사리오 곡물거래소는 2025/26년도 아르헨티나 밀 생산량을 2,000만 톤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전년도 보고치 2,070만 톤보다 소폭 줄어든 수치다. 한편 프랑스 농업청(FranceAgriMer)은 자국 밀 작황을 ‘양호·우수(good/excellent)’ 등급 69%로 평가해 전주보다 1%포인트 개선됐다고 밝혔다. 프랑스 밀 수확 진행률은 71%로, 1주일 전 36%에서 크게 진척됐다.
밀 선물 시세(2025년 7월 20일 00:30 기준)
• CBOT 2025년 9월물 : 5.48 ½달러(+15센트)
• CBOT 2025년 12월물 : 5.68 ¾달러(+14 ½센트)
• KCBT 2025년 9월물 : 5.31 ¼달러(+13 ¾센트)
• KCBT 2025년 12월물 : 5.53 ¼달러(+13 ¼센트)
• MGEX 2025년 9월물 : 5.98 ¼달러(+3 ¼센트)
• MGEX 2025년 12월물 : 6.19달러(+3 ¼센트)
“본 기사의 정보는 투자 자문이나 매매 권유가 아닌 일반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기사 작성자인 Austin Schroeder는 해당 증권에 대해 직·간접적인 보유 포지션이 없음을 밝혔으며, 더 자세한 사항은 Barchart 공개 정책을 참조하도록 안내했다.
용어 설명
CBOT, KCBT, MGEX는 각각 미국 시카고, 캔자스시티, 미네아폴리스에 위치한 대표적인 곡물 선물 거래소로, 밀 종류와 등급에 따라 거래소가 구분된다. ‘선물(Futures)’ 계약은 미래의 일정 시점에 정해진 가격으로 상품을 인수·인도하기로 약정하는 파생상품으로, 가격 변동 위험을 헤지하거나 투기적 수익을 추구할 때 활용된다. 달러 인덱스는 미국 달러화의 상대 가치를 6개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로 산출한 지수로, 국제 상품 시장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