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1분기 GDP 성장 가속 예상 – 농촌 수요 및 정부 지출 증가

2025년 5월 30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의 경제 성장이 1월에서 3월 사이에 가속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농촌 수요 증가와 정부 지출 확대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반면, 사기업들은 글로벌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 결정을 지연했다.

로이터가 실시한 경제학자 여론조사에 따르면, 1분기 인도의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 분기의 6.2%에서 상승한 것이다. IDFC 퍼스트 은행의 수석 경제학자인 가우라 센 굽타는, 해당 분기에 농촌 소비가 개선된 반면 도시 수요 지표는 혼재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통계부는 금요일 1030 GMT에 1분기 GDP 데이터와 2024-25 회계연도(4월~3월) 잠정 추정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정부 보조금 감소로 인해 GDP 성장이 예측을 크게 초과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실제 경제 성장을 나타내는 총부가가치(GVA)는 헤드라인 수치보다 낮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JP모건은 1분기 GDP 성장이 전년 대비 7.5%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는 반면, GVA 성장은 전 분기 6.2%보다 낮은 6.7%로 전망하고 있다.

상대적 면역인도의 중앙은행, 인도준비은행(RBI)은 4월 1일 시작하는 회계연도에 GDP 성장이 6.5%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성장률로 인도는 주요 경제국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나라로 남아 있을 것이며, 올해 일본과 함께 4.18조 달러의 경제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IMF는 예상했다.

경제학자들은 세계 경제 전망이 무역 긴장 증가로 약화된 가운데, 인도가 상대적으로 면역력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상품 무역에 대한 의존도가 낮고, 정부가 2월에 발표한 세금 감면 및 낮은 이자율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도이체방크의 인도 수석 경제학자인 카우시크 다스는 “다양한 하락 위험에도, 정부와 RBI 간 정책 조율이 현재로서는 가장 강력한 시점이라 생각한다”며 관계자들이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강력한 결의를 보이고 있음을 강조했다.

소매 물가 상승률은 4월에 거의 6년 만에 최저인 3.16%로 하락하였고, 유리한 몬순 예보와 함께 식품 가격을 안정시키고 RBI의 정책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재무부는 정부의 소득세 감면, 최근의 재정 조치 및 중앙은행 금리 인하가 현재 회계연도에 성장을 6.3%~6.8%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