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개요]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면화 선물 가격이 목요일(현지 시각) 장에서 전일 대비 24~30포인트 올랐다. 같은 날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9월물은 배럴당 1.21달러 반등했고,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0.295포인트 상승한 98.370을 기록했다.
2025년 7월 18일, 바차트(Barchart) 보도에 따르면 이날 면화 시장은 전반적인 원자재 강세와 달러화 상승에도 불구하고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국제 유가 반등▲달러 강세▲미 농무부(USDA) 주간 수출지표 등을 복합적으로 주시했다.
세부 현황
The Seam(미국 현물 거래 플랫폼)에서는 7월 15일(화) 하루 동안 21베일(bales)만 거래됐으며, 평균 가격은 파운드(lb)당 48.60센트였다. 7월 16일자 코틀룩A 지수(Cotlook A Index)는 55포인트 오른 79.30을 기록했고, ICE(Intercontinental Exchange) 인증 재고는 같은 날 10,753베일이 “인증 해제(decertification)” 처리돼 총 인증 재고가 23,481베일로 줄었다. USDA가 공표하는 조정 세계가격(AWP) 역시 0.01센트 상승한 54.72센트/파운드로 집계됐다.
[주간 수출]
USDA 해외농업서비스국(FAS)은 7월 4~10일 한 주 동안 미국 upland 면화 5,500러닝베일(RB)이 신규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는 독립기념일 연휴 직전 주와 비교해 93% 급감한 수치다. 최대 구매국은 베트남이었다. 2025/26년도 인도분으로는 추가로 73,000RB가 계약됐으며, 프리미엄 원종인 피마(Pima) 면화는 해당·차기 연도에 각각 2,600RB, 3,400RB가 판매됐다.
종목·월물별 마감가
10월물(Oct 25)은 67.25센트로 30포인트 상승했다.
12월물(Dec 25)은 68.80센트로 24포인트 올랐다.
2026년 3월물(Mar 26)은 70.08센트로 25포인트 상승 마감했다.
[용어 해설]
러닝베일(Running Bale)은 미국 농무부가 수출·재고 통계에 사용하는 단위로, 평균 480파운드(약 218kg)의 압축 면화 덩어리를 지칭한다.
인증 재고(Certified Stocks)는 ICE 선물거래소가 지정 창고에 보관된 면화 중 품질·수량 검증이 끝난 물량을 의미한다. 투자자는 만기 시 실제 인수·인도가 가능하다.
AWP(Adjusted World Price)는 USDA가 매주 발표하는 세계 일물가를 미국 농가보조정책(Loan Deficiency Payment) 산정 시 활용하기 위해 조정한 가격이다.
시장 해설 및 관전 포인트
원유 및 달러 지표가 동반 강세를 보였음에도 면화가 상승한 것은 ① ICE 인증 재고 감소로 인한 공급 타이트 우려, ② 2025/26년산 대량 신규계약 체결에 따른 수요 기대, ③ 원자재 시장 전반의 위험자산 선호 회복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주간 수출이 급감했다는 점은 단기 수요 둔화를 시사한다. 특히 최대 수입국 중국의 신규계약이 미미했다는 사실은 향후 가격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편집자 주: 중국 수입쿼터 정책 변동 여부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전문가 의견
텍사스 지역 브로커들은 “연휴 영향을 감안해도 5,500RB는 기대치를 밑돈다”고 진단했다. 반면 뉴욕 소재 헤지펀드 매니저는 “ICE 인증 재고가 빠르게 줄고 있어 12월물 70센트 돌파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말했다.
[저작권·면책 조항]
본 기사 작성 시점에 Austin Schroeder 애널리스트는 해당 증권 또는 선물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 본 문서의 정보는 투자 자문이 아니며, Barchart Disclosure Policy에 명시된 바와 같이 참고용으로만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