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만에 최고가 기록한 이더리움…관련주 동반 급등

[암호화폐·주식 시장 동향] 이더리움(ether) 가격이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이더리움 보유·채굴·서비스 기업들의 주가가 장외거래(프리마켓)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2025년 7월 18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나스닥 상장사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는 장전 거래에서 14% 급등하며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약 10억 달러(약 1조 3,000억 원) 규모의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다.

같은 시간 비트 디지털(Bit Digital)BTCS도 각각 4%, 12.5% 상승했다. 이들 기업 역시 대규모 이더리움 포지션을 유지하거나, 이더리움 블록체인 인프라를 제공하는 사업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 이더리움, 6개월 만의 최고가 재진입

18일 오전 10시(동부표준시) 기준 이더리움 현물 가격은 3,675.81달러까지 올랐다. 이는 올해 1월 6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후 가격은 다소 조정돼 3,601.40달러선에서 거래됐지만, 하루 상승률 5%를 유지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반면 대표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최근 사상 최고치인 123,153달러를 기록한 뒤 차익 실현 매물에 눌려 같은 날 0.7% 하락한 118,961달러에 머물렀다. 이로써 단기적으로는 이더리움이 비트코인 대비 강한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 주요 개별 종목 동향

“우리는 이더리움 전체 공급량의 5% 확보를 목표로 한다.” — 토마스 리(Tom Lee) / 비트마인 이사회 의장,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스 공동 창립자

비트마인은 최근 3주 만에 300,657 ETH를 추가 매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 달러 환산 약 11억 달러에 달한다. 창업 초기 투자자로 이름을 올린 피터 틸(Peter Thiel)의 자금력과, 월가 애널리스트인 톰 리의 전략적 의사 결정이 결합된 결과다. 회사 측은 현재 1억 2,071만 개 수준인 전 세계 이더리움 유통량의 약 5%를 손에 넣는 것이 중장기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게임·스포츠베팅 기술업체 샤프링크(SharpLink)는 7주 동안 자사주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이더리움을 비축해 왔다. 회사는 10억 달러 규모였던 기존 유상증자 계획을 55억 달러까지 확대한다고 발표했고, 그 영향으로 주가는 장전 거래에서 5.6% 올랐다.


■ 이더리움 수요를 떠받치는 스테이블코인

이더리움의 가치는 네트워크 사용량, 특히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거래 증가와 밀접하게 연동된다. *스테이블코인이란? 법정통화(대개 미 달러)에 1:1로 가치를 고정(페깅)한 암호화폐로, 가격 변동성이 낮아 결제·송금·디파이(탈중앙화 금융)에서 기축 통화 역할을 한다. 현재 유통 중인 스테이블코인 대부분이 이더리움 블록체인 위에서 발행·이체되기 때문에, 이용자는 거래 수수료(가스비)를 지불하려면 반드시 이더리움을 보유해야 한다.

전일 미국 하원(U.S. House of Representatives)은 스테이블코인 규제 체계를 마련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디지털 자산 업계는 이를 제도권 편입의 신호탄으로 평가하며, 이더리움 가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 시장 전망 및 전문가 시각

시장 참여자들은 향후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상원과 백악관 문턱을 넘어설 경우, 기관투자자의 유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복수의 애널리스트는 “이더리움이 결제·인프라 레이어로 자리 잡으면서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을 추월할 잠재력을 지닌다”고 평가한다.

다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증권성 심사, 가스비 급등에 따른 사용자 이탈 등이 여전히 불확실성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레이어2 확장, 샤딩 등)가 수수료 부담을 낮추지 못할 경우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 본 기사는 생성형 AI의 초안을 바탕으로 편집자가 사실관계와 맥락을 검증·보완해 작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