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리디아(Validea)의 저(低) PER 투자 모델이 존 네프(John Neff) 전략을 적용해 산출한 2025년 7월 18일자 일일 리포트에서, 유나이티드 시큐리티 뱅크셰어스(United Security Bancshares, 티커: UBFO)의 종목 점수를 60%에서 79%로 상향했다고 발표했다.
2025년 7월 1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조정은 저평가 지표와 내재 가치, 그리고 배당수익률을 동시에 반영하는 네프식 정량 모델이 기업의 최근 실적 개선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통상적으로 밸리디아는 점수 80% 이상이면 ‘관심 종목’, 90% 이상이면 ‘강한 매수 후보’로 분류한다는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기업 개요
UBFO는 캘리포니아주 프레즈노(Fresno)에 기반을 둔 소형 상업은행 지주회사다. 자회사인 유나이티드 시큐리티 뱅크(United Security Bank)는 상업·전문직 고객과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수시입출식 계좌, NOW 계좌, 머니마켓 계좌, 정기예금 등 다양한 예금 상품을 제공한다. 또한 부동산담보대출, 건설금융, 상업·산업대출, 농업금융, 할부금융 등 대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으며,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인터랙티브 텔러 머신(ITM) 서비스, 현금관리 솔루션 등 특화 서비스도 운용 중이다.
존 네프 전략이란?
존 네프(1931~2019)는 뱅가드 윈저 펀드(Vanguard Windsor Fund)를 1964년부터 1995년까지 운용하며 연평균 13.7%의 수익률을 달성, 같은 기간 S&P 500의 10.6%를 크게 앞질렀다. 그의 투자 철학은 ‘낮은 PER과 꾸준한 이익 성장’이라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공식으로 요약된다. PER 대비 총수익률(주가 상승 + 배당)을 중시하며, 고배당주이면서도 성장성이 꺾이지 않은 기업을 발굴하는 데 주력한다.
“지루해 보이는 기업이 오히려 놀라운 성과를 올린다”는 네프의 신념은 우량주 장기투자자들에게 지금도 널리 회자된다.
평가 세부 항목
P/E RATIO: PASS
EPS 성장: PASS
미래 EPS 성장: FAIL
매출 증가율: PASS
총수익률/PE: PASS
자유현금흐름: PASS
EPS 연속성: FAIL
위 표에서 드러나듯 PER, 과거 EPS 성장, 매출 성장, FCF 등 핵심 가치 지표가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향후 3~5년 예상 EPS 성장률과 EPS 연속성 테스트는 기준치를 충족하지 못해 감점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점은 79%로 올라 전략상의 ‘관심 임계점(80%)’에 근접했다.
투자자 관점에서의 의미
저PER 전략은 실적 대비 저평가된 종목을 찾는 데 특화돼 있다. 다만 PER 자체는 업종·규모에 따라 편차가 크므로, 안정적 수익 기반과 배당여력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UBFO는 미국 서부권 지역은행이라는 규모적 특성상 대형 은행보다 PER이 높게 형성되기 쉽지만, 현재 지표는 업계 평균을 하회하고 있어 네프 모델 상 가성비가 부각된다는 해석이 나온다.
재무 개념 간단 해설
PER(주가수익비율)은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으로, 낮을수록 ‘이익 대비 저평가’로 간주된다. 자유현금흐름(Free Cash Flow)은 영업활동에서 창출된 현금에서 설비투자 등을 제외한 금액으로, 기업의 자금 여력을 가늠하는 지표다.
시장 맥락
2025년 들어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고점에 근접했다는 전망이 확산되며, 지역은행 섹터는 순이자마진(NIM) 둔화 가능성으로 압박을 받아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당수익률이 높은 은행주는 방어적 대안으로서 꾸준히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상향 조정은 저PER·고배당 조합이 ‘네프式 가치주’로 재조명받는 흐름과 궤를 같이한다.
향후 주가 촉매
UBFO가 점수 80% 벽을 넘어설지 여부는 실적 발표 때 확인될 예정인 대출 성장률과 순이자마진 개선폭, 그리고 배당 유지 가능성에 달려 있다. 배당성향이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자산 건전성(부실채권비율) 역시 주요 변수로 지목된다.
밸리디아 소개
밸리디아는 워런 버핏(Warren Buffett), 벤저민 그레이엄(Benjamin Graham), 피터 린치(Peter Lynch) 등 전설적 투자자의 공식을 전산화해 모델 포트폴리오와 종목 분석 리포트를 제공하는 투자 리서치 플랫폼이다.
한편, 네스닥(Nasdaq, Inc.)은 “본 기사에 제시된 견해와 의견은 작성자의 것이며, 반드시 나스닥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