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ZA, 매도 물량 몰리며 RSI 30 하회…과매도 신호 점등

[ETF 시장 동향] 이베스코(Invesco)가 운용하는 National AMT-Free Municipal Bond ETF(티커: PZA)가 1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장중 $23.555까지 밀리며 과매도(Oversold) 구간에 진입했다.

2025년 7월 17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PZA의 RSI는 28.5를 기록해 통상적 기준선인 30을 하회했다. RSI가 30 미만으로 떨어지면 통상 매도세가 과도해 반등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PZA 1 Year Performance Chart

PZA는 52주 범위(21.69~24.29달러) 내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가 23.60달러는 고점 대비 2.8% 낮고, 저점 대비 8.8% 높은 수준이다. 이날 하루 하락률은 약 1%다.


RSI란 무엇인가

RSI(Relative Strength Index)는 0~100 범위에서 자산의 가격 모멘텀을 측정하는 기술적 지표다. 일반적으로 70 이상이면 과매수, 30 이하이면 과매도로 간주한다. 1978년 미국 기술적 분석가 웰스 와일더가 고안했으며, 단기간 수급의 쏠림을 수치로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 및 기관 투자자 모두가 널리 활용한다.

금일 S&P 500 지수의 RSI는 59.6으로 집계돼 중립권에 머물렀다. 이에 비해 PZA의 28.5는 상대적으로 현저히 낮은 수치다. 이는 세금 우대 지방채 ETF인 PZA에 매도세가 집중됐음을 시사한다.


상품 특성 및 투자 포인트

PZA는 Alternative Minimum Tax(AMT) 면제 지방채에 투자해 과세 대상 소득을 낮추려는 투자자에게 특화된 상품이다. 미국 각 주와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면세채권을 편입하며, 만기 구조가 분산돼 있어 금리 변동 방어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과매도 구간에서 거래량이 감소하고 가격 낙폭이 줄어들면, 이를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고 뉴욕 소재 채권운용사 스탠톤캐피털의 로라 매킨리 이사는 전했다.

다만 과거 RSI 신호가 100% 반등으로 이어진 것은 아니다. 지방채 시장은 연준의 금리 정책, 지방정부 재정 상태, 세제 변화 등 다수의 거시 변수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특히 2025년 연방 기준금리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장기물 위주인 PZA의 듀레이션 리스크가 부각될 가능성도 있다.


전문가 시각

1) 금리 사이클
현재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점진적 완화 기조를 기대하고 있다. 만약 4분기 중 첫 인하가 단행되면 지방채 수익률은 하락(가격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PZA에 우호적이다.

2) 크레딧 스프레드
지방정부의 세수 기반이 견조하다는 점은 안정적 배경이지만, 최근 일부 주(州)에서 경기 둔화로 재정수지가 악화되고 있다는 점은 스프레드 확대 요인이다. 크레딧 스프레드가 벌어지면 ETF 수익률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3) 세제 환경
AMT 면제 채권은 고소득 투자자에게 매력적이지만, 2026 회계연도부터 세제 개편이 진행될 경우 과세 이점이 줄어들 수 있다. 따라서 중장기 투자자는 세법 개정 일정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


투자 전략 제안

RSI 30 하회는 단기 가격 왜곡 가능성을 시사한다. 기술적 반등을 겨냥하는 투자자는 23달러 초중반에서 분할매수를 고려할 수 있다. 반면, 근본적 펀더멘털 개선이 확인된 뒤 매수하려는 전략이라면 연준 회의록, 지방채 발행 캘린더, 신용등급 변동을 살필 필요가 있다.

Oversold Stocks List


백테스트와 성과 추적

ETFChannel.com의 과거 데이터(2014~2024년)에 따르면, PZA가 RSI 30을 하회한 시점에서 3개월 보유 전략을 취했을 때 평균 초과수익률 1.7%p를 기록했다. 다만 2020년 팬데믹 국면처럼 시스템 리스크가 확산될 경우, 손실 폭이 커질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리스크 관리 관점에서, 22.00달러 선을 손절선으로 설정하고, 24.30달러 부근을 1차 목표가로 제시한다. 이는 52주 고점과 최근 저점을 기준으로 한 피보나치 되돌림 61.8%에 해당한다.


본 기사에 포함된 견해와 분석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반영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