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트랜 홀딩스(Adtran Holdings, NASDAQ: ADTN) 주가가 프리마켓에서 2.9% 상승하며 전일 9.2% 급등에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통신 장비 제조사인 애드트랜은 2분기 예비 매출이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고 전날 발표한 바 있다.
2025년 7월 17일, 인베스팅닷컴 보도에 따르면, 니드햄(Needham) 증권의 라이언 쿤츠(Ryan Koontz) 애널리스트는 “회사가 내놓을 3분기 가이던스 역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새로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취임했고, 과거의 재무제표 재작성 이슈도 마무리된 만큼, 회사는 부채 상환과 부동산 매각을 통해 재무 구조를 단순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고 분석했다.
◇ 경영진 변화 및 재무 체질 개선
애드트랜은 3월 티머시 산토(Timothy Santo)를 CFO로 임명했다. 산토는 GE 캐피털에서 경력을 쌓은 재무 전문가로, 자산 매각·부채 축소 전략을 통해 회사의 실질적인 현금 흐름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 미국·유럽 광대역 시장 호조
쿤츠 애널리스트는 “리서치 결과 미국과 유럽 모두에서 애드트랜에 우호적인 수요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가 커버하는 네 개의 광대역(브로드밴드) 관련 기업 가운데 가장 긍정적인 시각을 가진 종목이 애드트랜이라고 강조했다.
◇ 2분기 실적 발표 일정
회사는 8월 초 2분기 확정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며, 가이던스 상향 가능성이 큰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용어 설명
프리마켓 거래는 정규장 개장 전(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전 4~9시30분)에 진행되는 주식 거래 세션을 의미한다. 이 구간의 가격 변동은 정규장 시초가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 모두 주목한다.
CFO(Chief Financial Officer)는 기업의 재무 전략·자금 조달·회계 투명성 등을 총괄하는 최고위 임원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 기자 관전평*
프리마켓에서의 연속 상승은 투자자들이 매출 서프라이즈뿐 아니라 향후 가이던스 상향 가능성까지 선반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최근 통신 인프라 업황이 중장기 성장 스토리를 뒷받침하고 있는 만큼, 애드트랜의 공격적인 부채 감축과 자산 매각은 주주 가치 제고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다만 주가가 이미 2거래일 만에 12% 이상 급등한 만큼, 8월 초 실적 발표 전후로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기자는 시장 상황에 대한 일반적 해석을 제공하며, 개별 종목 투자 판단은 투자자 책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