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크라우스코프 보도
뉴욕(로이터) – 최근의 지정학적 사건에 사로잡혔던 투자자들은 다가오는 주에 미국 경제의 주요 데이터와 정책 변화에 주목하여 급등했던 주식 시장의 상승세가 계속될지를 주시할 것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 지수는 이번 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주축인 S&P 500 지수도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였다. 중동에서의 긴장 완화가 가장 최근의 주식 시장 상승을 이끈 요인이었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미사일 공격으로 전 세계가 긴장했지만 양국 간의 갈등이 진정되면서 주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025년 6월 27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다음 주에는 워싱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의원들에게 7월 4일까지 광범위한 감세 및 지출 법안을 통과시키기를 원하고 있으며, 트럼프의 ‘해방의 날’ 관세가 다음 주 발효될 예정임에 따라 미국과 무역 파트너 간의 발달 상황이 주요 이슈가 될 전망이다.
다음 주 목요일 예정된 월간 고용보고서도 중요한 경제 지표로 꼽히고 있다. 미국 주식 시장은 독립기념일인 7월 4일 금요일에 휴장한다.
씨티그룹의 미국 경제 서프라이즈 지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경제 데이터가 월가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을 시사한다고 매슈 미스킨 매너라이프 존 핸콕 인베스트먼트의 공동 최고 투자 전략가는 전했다.
“5월의 여러 경제 지표가 부진한 이후, 6월의 데이터는 시중의 관심권에 놓일 것”이라고 미스킨은 말했다. “데이터가 더 나빠질 경우, 이는 시장의 주목을 받을 수 있다.”
로이터 설문조사에 따르면 6월 미국 고용은 12만 9천 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5월의 13만 9천 증가에서 소폭 둔화된 수치이다.
지난 주 새로운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감소했으나, 해고된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해 증가할 경우 6월 실업률이 오를 수 있다.
노스웨스턴 뮤추얼 웰스 매니지먼트의 최고 투자 책임자 브렌트 슈트는 “앞으로 몇 주간 노동 시장이 중심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고용 데이터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진정되어 금리 인하가 가능한지 여부도 주시할 것이다.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은 이번 주 미국 의회에 높은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높일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으나, 일부 연준 관계자들은 금리 인하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한, 최근의 연방 기금 선물 거래에서도 금리 인하에 대한 전망이 확대되었다.
특히 7월 9일 다양한 국가에 대한 높은 관세의 도입이 다가옴에 따라 상황이 더욱 주목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극심한 관세를 일부 철회한 이후 불황에 대한 두려움이 해소되면서 주가는 급락 후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시장은 어떤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들은 또한 미국 의회의 재정법안이 얼마나 큰 자극을 줄 것인지와 이로 인한 연방 적자 확대 정도를 지켜볼 것이다.
거의 절반을 넘긴 2025년 상반기 동안 S&P 500 지수는 4% 이상 올라왔다. 최근 15년 동안 7월은 주식 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시기로 S&P 500 지수는 평균 2.9%의 상승을 기록했다고 Wedbush 애널리스트들이 이번 주 보고서에서 밝혔다.
앞으로 몇 주 내 다가오는 2분기 미국 기업 실적 시즌의 시작도 예고되어 있으며, 관세가 기업 수익에 미치는 영향이나 소비 지출에 미쳤는지가 주목된다. S&P 500의 2분기 수익은 전년 대비 5.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LSEG IBES 데이터에 따르면 나타났다.
“지난 몇 주간 우리는 지정학적 이슈에 집착해 있는 시장이었다”라고 ClearBridge Investments의 수석 투자 전략 분석가 조쉬 잼너는 말했다. “실적 시즌의 시작은 시장의 초점을 다시 기초 실적으로 돌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