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전문 매체 투자가(Investing.com)의 보도에 따르면, Beiersdorf(ETR:BEIG)은 올해 연간 유기적 매출 성장 지침인 4~6%에 도달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RBC Capital Markets의 분석가들은 이 회사의 기대치를 ‘비현실적으로 어려운’ 목표로 묘사했다.
2025년 6월 27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RBC는 소비자 환경의 불안정성과 경쟁 심화로 인해 하반기의 성장 가속화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RBC는 2025년 유기적 매출 성장을 3.9%로 전망하며, 이는 컨센서스보다 92 베이시스 포인트 낮다. 2026년과 2027년에 대한 전망도 신중하며, 각각 5.1%와 4.2%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컨센서스 추정치인 5.9%와 5.5%보다 낮다.
Beiersdorf의 주요 소비자 브랜드인 Nivea는 특히 얼굴 관리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이 감소하고 있는 미국, 중국, 독일과 같은 주요 지역에서 큰 압박을 받고 있다.
프리미엄 가격의 Epicelline 항노화 라인을 포함한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음에도, RBC는 이러한 제품들이 성장을 실질적으로 촉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표했다.
분석가들은 Nivea의 기존 Q10 라인에 대한 잠재적인 잠식과 가격 민감한 시장에서의 적정성과 관련된 위험을 지적했다.
비용 압박 또한 수익 전망을 복잡하게 하고 있다. RBC는 새로운 제품 출시를 지원하기 위해 마케팅 비용의 증가를 예상하며, EBIT 마진 예측을 하향 조정했다.
2025년에는 40 베이시스 포인트 마진 개선을 가정하며, 이는 이전의 50 베이시스 포인트 예측보다 낮다. 2026년에는 마진 개선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2027년부터는 약간의 회복이 예상된다. RBC의 2027년 조정된 EBIT 예측치는 컨센서스보다 9% 낮다.
고마진 브랜드인 라 프레리(La Prairie) 또한 역풍에 직면하고 있다. 이 브랜드의 가격은 일부 제품 범주에서 중간값보다 최대 1,070% 높아, 소비자 분위기가 약화된 가운데 수요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RBC는 단기적인 회복을 기대하지 않는다.
조정된 예측에도 불구하고, RBC는 Beiersdorf의 주가가 연초 대비 약 20% 이하로 소비재 부문과 L’Oréal을 포함한 더 넓은 시장을 상회하지 못한 것을 이유로 섹터 균형(세터 퍼폼) 등급을 유지했다.
이 주식은 현재 2026E EV/NOPAT 배수 17배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회사의 현금 상황에 비춰볼 때 합리적이라고 RBC는 보고 있다.
RBC는 12개월 목표 주가를 €107에서 €120로 낮췄다. 7%의 자기자본 비용과 2.5%의 종속 성장률을 바탕으로 한 조정된 현재 가치는 주당 €101의 공정가치를 의미한다.
RBC는 2027년까지 자유 현금 흐름이 2024년의 €785 million에서 €854 million으로 증가하고, FCF 수익률이 3.6%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분석가들은 “관리층이 수익성을 ‘보호’하려는 유혹에 저항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한다”면서 그렇게 하면 장기 성장 전망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