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X는 지난 주 스타쉽 폭발 후 잔해 회수 노력이 차질을 빚고 있으며, 이를 위해 멕시코 정부와의 협력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멕시코 대통령은 이 회사에 대한 법적 조치 가능성도 제기한 바 있다.
지난 주 텍사스에서 테스트 도중 SpaceX의 거대한 스타쉽 우주선이 극적으로 폭발하면서 화염구를 형성했으며, 이 폭발원인은 “주요 이상현상”으로 설명됐다. 2025년 6월 26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타쉽 로켓은 두 번 이상의 빠른 연속 폭발을 경험한 것으로 보이며, 요청 당시 잔해가 주변에 흩날린 장면은 영상에도 잡혔다.
SpaceX는 기술적 문제와 관련된 잔해 회수를 시도했지만, 무단으로 사유지를 침범한 제3자에 의해 방해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멕시코의 지방 및 연방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으며, 정화 작업에 자원과 지원을 제공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디아 쉐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수요일, 타마울리파스 주를 중심으로 한 로켓 발사의 안전 및 환경적 영향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제법이 무엇이 위반되었는지에 대한 종합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오염이 있었기 때문에, 거기서부터 절차를 시작할 것이다”라고 쉐인바움 대통령은 아침 기자회견에서 덧붙였다.
스타쉽 우주선은 3월 텍사스에서 발사 후 몇 분 만에 우주에서 폭발했으며, FAA가 플로리다 일부 지역의 항공 교통을 중단하게 만들었다. 이 사건은 일론 머스크의 화성 로켓 프로그램에 타격을 주었다.
1월에는 또 다른 스타쉽 로켓이 텍사스에서 발사된 후 몇 분 만에 우주에서 분해되어, 캐러비안 섬들 위로 잔해를 뿌렸고,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에서는 차 한 대에 경미한 손해를 입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