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4분기 매출·수익 예상치 상회…스포츠 중심 전략 강화

(로이터)-나이키는 4분기 매출이 예 상보다 적은 폭으로 감소했으며, 수익도 예상을 초과했다고 목요일 발표했다. 이는 CEO 엘리엇 힐의 스포츠 중심 상품 혁신 및 마케팅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025년 6월 26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나이키는 달리기 부문에서의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페가수스 및 보메로와 같은 러닝화와 스니커라인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에어 포스 1 및 에어 조던 1과 같은 구형 모델의 재고를 할인 판매하여 감축하려는 노력을 진행 중이다.

힐 CEO는 지난해 10월 합류한 후, 도매 파트너들과의 관계를 재정립하고, 더 많은 오프라인 리테일러에 나이키의 입지를 확대했다. 나이키는 6년 만에 처음으로 아마존닷컴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나이키의 4분기 매출은 111억 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147억 달러 대비 10.72억 달러 하락하는 대신 12% 감소했다.

힐의 ‘지금 이기기’ 전략에 따라 나이키는 다시 스포츠 브랜드로서의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스포츠 중심의 마케팅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목요일에는 후원하는 선수 페이스 키피에곤의 1마일 4분 내 도전 행사를 개최했다. 파리 스타디움에서 라이브 스트리밍된 화려한 이벤트에서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비공식 신기록을 세웠다.

나이키는 4분기 주당 순이익이 14센트로, 애널리스트들이 평균적으로 예상한 12센트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보고된 분기 동안 나이키의 아킬레스건으로 여겨졌다. 더 어려워진 경제 상황과 경쟁은 나이키 신발에 대한 수요를 저해하였다. 중국 내 매출은 4분기 동안 21% 감소했으며, 그 전 3개월 동안에도 17% 감소했었다.


이 회사의 5월 31일로 종료된 분기의 매출총이익률은 440기본 포인트 감소했고, 3분기에는 330기본 포인트 하락했다.

나이키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2% 하락했으며, 올 해 들어 현재까지 19.6% 하락했다.